D+42시간.


미군 항모 전단이 한반도 작전권에 들어오고, 주일미군의 증원과 서서히 회복되는 치안, 증원 화력에 개성이 국군의 손에 떨어지고 국군은 개성 이후 별다른 저항 없이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를 진격로 삼아 진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산군 부근에 접어들 때 까지는 말입니다.


버섯구름이 피어올랐습니다. 


조선인민군은 폭격 뒤에 생존한 한 줌의 핵 전력을 평양-개선 노선상과 상륙지역으로 예상되는 원산에 핵지뢰를 설치하였습니다.


국제사회는 경악하였습니다. 유엔은 이와 같은 사태를 전쟁범죄로 규정하였습니다.


평양 이남 20km 지점에 남하한 한-미 공수 여단은 무리한 전개로 인해 강하 직후 유의미한 피해를 입었습니다만, 압도적 공군의 화력지원 덕에 지역 확보 자체는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평양 입성은 잔존 북한군 병력의 저항이 만만하지 않고, 중국 측에서 모든 당사국들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제시하는등 유화책을 쓰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호응해 줄 수 있는 국군의 주력 기계화 집단이 핵지뢰로 인해 돈좌되어 중국과 전후 처리에 있어 협상 테이블에서 불리한 자리에 앉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동해와 서해로 도주했던 쿠데타 실패 세력의 잠수함 전력들이 속속 항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정원의 투항한 쿠데타 실패 세력의 심문 결과 현 북한의 급변 사태의 전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정은의 폭압적 정치에 숙청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군부와 보위부, 정치국의 일부 집단이 의기투합을 하였고,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약화되어온 김정은의 지지기반 덕에 이러한 저항세력의 결성 자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위험을 덜기 위해 이들은 중국을 스폰서로 포섭했고, 중국 측도 돌출행동을 일삼는 김정은보단 이들 세력이 지역내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아 이들을 후원했습니다.


하지만 어디선가 정보가 샜고, 이들은 김정은에 의해 고위층 대다수가 살해됩니다만, 중간관리급들은 사실상 온존되어 짧은 기간 저항합니다.


상황이 틀어졌음을 직감한 - 또한 점점 고조되는 긴장 속에, 중국은 이들을 모조리 팔아넘기고 김정은측에 이들에 대한 숙청 도움 및 숙청 이후 약화된 그를 외세에서 보호해주겠음을 약속하며 북한 영내에 진입했습니다.


한미 연합군은 평양-원산 선 이남의 대부분의 지역을 어떻게든 결과적으로 확보하였습니다.


중국은 김정은을 체포하여 헤이그로 보내버렸으며, 유엔의 감독하에 북한 지역의 질서를 재정립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앞날은 불확실성의 연속만이 가득해보입니다.


핵으로 인해 만 단위의 사상자가 나왔으며, 평양과 원산 입성에는 결국 실패하여 유엔 감독하에 분할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은 점유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북한 잔존 핵전력에 대한 완전 무장해제와 자신들의 지분을 걸고 미국과 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회복하기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민 여론은 적대적 수준이 아니라 정부를 갈아 엎어 버리겠다는 정서가 팽배할 정도로 최악입니다.


동북아의 미래는 한국에게 호의적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