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내가 작년에 오유에다가도 쓴거라.. 오유난민이면 기억할수도 있을거임.
밖에서 밀덕질하고 하더가 밀덕인데 군대는 가야지 하고 입대 했음.
뭐 다른거 지원과정 잘 몰라서 그냥 306가고 알아서 페바지역 하나 떨어지고, 적당히 그냥 지냈는데
그러다가 이등병때 대대정신교육시간이 왔는데 지금도 기억나는게 한미동맹 관련이었던듯.
그때 정훈장교가 원래 할게 아닌데 우리 중대장이 축구하러간다고 맡기고 튀어서 자기가 준비한게 아니니 그냥 얼떨떨 하다가
스텔스기 소개할때 자기도 이게 뭐더라 했음. 그런데 내가 그냥 혼자 보면서 쪼개다가 모르고 큰소리로
"F-117 나이트호크입니다." 라고 강당에서 해버림.
정훈장교가 한번 설명해보라기에 그냥 아는선에서 설명해줌. 그러더니 이인간이 궁금한게 많아서 인지 막 물어보더라.
스텔스기가 어떤건지, 이건 실제 궁금하다기 보단 내가 레이더 피탐면적을 줄이는거라 하니 이게 맞다고 제대로 알고 있네 하고
F-15E의 E가 이글에서 온거냐고 묻기에 A형부터 있는거라고 해주고 등등 하다가 나중에 알았는데 원래 성격좀 안좋은 인간이라 골려 먹을려고
사진 하나 가르키더니 이게 뭐냐고 하더라. 마침 그게 당시 리그베다 F-15항목 첫짤이라 그냥 F-15라고 하니 F-16아니냐 한거.
그래서 그냥 인터넷에서 봤습니다. 하기엔 좀 그런데 순간 뭐가 하나 눈에 들어와서 말해줌.
"F-15는 엔진이 2개, F-16은 엔진이 한개입니다." 하면서 뒤에 엔진을 가르켜줌.
그러니 그인간이랑 듣던 인간들 다 뒤집어지고 나한테... 중위 계급장을 주더라. 그냥 나보고 하라고.
그래서 아마 일주일간 교육의 절반은 내가 진행했던듯. 그 인간 입장에서도 준비 안한놈이 그냥 슬라이드만 봐도 설명하니 좀 신기해 했던듯.
여튼 그동안은 중대에서도 신기하게 봐서 장난으로 상병들이 나한테 경례하고 간다던지 뭐 그러고 하다보니...
당시 있던 몇몇 간부들이 날 눈여겨 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그때 느낀건 아 간부라고 시발 제대로 배우는건 아니구나 였음.
뭐 그래서 어찌 도움된건 어쩌다가 내말에 권위가 생겼다는거임. 밀리터리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거기서 "ㅁㅅㅁ이 이런다던데?" 하면 그냥 그걸로 결론이 났음.
내가 딱히 눈치나 체력이 좋은게 아니라 군생활 자체는 잘 하는편은 아닌데 어찌 그덕에 그냥 별탈없이 지내긴 했음. 그거 인증받아서 원래 못보는 교범같은거도 허가받고 보고.
뭐 그렇다고 휴가증 하나 안떨어진건 안비밀.
장교라고 다 아는건 아니니...
ㄴ그런데 필요이상으로 모르더만. 그냥 이인간들은 지휘기술만 배우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교범이나 침투사례 보면 잼
걍 군복무 때우려고 온 인간들도 꽤 있음
문선ㅁ...읍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