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신임 수상은 어제보다 흰머리가 많이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신경질적으로 파르르 떨리는 왼쪽 눈가와 어제보다 쉰 듯한 목소리가 마치 2차세계대전 말 히틀러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수상이 회의를 재개하였습니다.


유럽연합측은 자유무역협정 제안은 일거에 거절함과 동시에 EU 회원국 자격이 있던 시절보다 훨씬 가혹한 협정 조건을 내밀었습니다. 협상에 응할 태도는 보이고 있으나,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그때까지 영국이 입을 경제적 피해는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미국측은 양측에 자제와 신중을 당부하지만, 영국 편도, NATO의 회원국들과 대부분 겹치는 EU의 편도 들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스코틀랜드와 런던은 유럽연합측의 무역협정장에서의 가혹한 조건에 대패닉에 빠졌습니다.


30만 규모의 런던 시위는 경찰추산 80만으로 불어나, 런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북런던지역은 사실상 무정부상태로 폭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자유 스코틀랜드 만세!'를 외치며 품안에서 사제 폭발물을 꺼내려고 시도하던 한 남성이 사살되었습니다.


이 소식에 에딘버러와 글래스고, 인버네스 등 스코틀랜드 지역 대부분에서 경찰과 격한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지역 경찰력은 사태 수습에 포기한 모습입니다.


스코틀랜드 의회는 스코틀랜드인들에게 자제를 당부하면서도 현 시국을 진정시키기 위해 즉각적인 독립투표 이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아일랜드 의회의 신페인 당이 북아일랜드인들에게 적극적 영국 시민권 포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영국 시민권 포기 신청을 낸 북아일랜드인의 숫자가 25만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런던과 스코틀랜드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각지에서 현정권의 무능과 유럽연합을 규탄하는 시위가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사실상 도버해협 통제를 포기했습니다. 유로스타는 운영을 정지했고 난민들이 곧 영국에 도착할 것입니다.


잉글랜드에서 반유럽정서, 반이슬람정서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국이 위기상황에 빠지며 파운드화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고, 런던 부동산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급매물에 붕괴 조짐이 보입니다.


영국 GDP의 7%에 달하는 금융업의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엔화와 금 가치가 폭등하며 연쇄적으로 세계적 경제불안으로 이어질 조짐이 보입니다.


재무부와 잉글랜드 은행에서 인플레이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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