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D+00:30


오전 7시, 회의가 소집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임에도 회의실에 들어서며 바라본 대통령의 얼굴은 졸린 기색은 간데 없이 차갑게 굳어있습니다.


모두가 자리에 착석하자, 회의에 동석한 국정원장이 각 자리에 놓인 자료를 참고하라며 운을 떼고는 절제된 어조로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각 오전 5시 48분, 오전 6시 8분, 오전 6시 11분 이륙한 각 대한항공 2기, 아시아나 항공 1기의 비행기가 공중 납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두 동일하게 오전 6시 30분에 디스트레스 사인을 발신한 뒤 무전 침묵 상태에 있습니다. 현재 납치 추정되는 3기의 항공기 중 2기는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김포발 후쿠오카, 그리고 도쿄행 비행기이며, 1기는 김해공항에서 이륙한 김해발 호치민행 비행기입니다. 최초로 국토교통부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통보하는데까지 9분이 소요되어, 청와대에 해당 상황에 대한 정보가 도달한 것은 6시 39분입니다. 절차에 따라 현재 해당 공역에서 작전 수행 가능한 xx전비, xx전비의 항공기 x대가 현재 발진했습니다. 배후도, 동기도, 목적도 아직까지는 밝혀져 있지 않으며, 현재 일종의 테러 조직에게 항공기들이 하이재킹 당했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습니다."


무거운 침묵이 회의실에 내려앉았습니다.


대통령이 납치 추정되는 항공기들의 항로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국정원장은 "아직까지는 정상항로대로 운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려는 도중 회의실 구석에서 무언가 무전을 받은 부관이 다가오는 바람에 잠시 대답을 멈추었습니다. 부관의 귀엣말에 얼굴이 굳은 국정원장이 회의장에 참석한 위원들에게 짐짓 엄숙한 목소리로 선언했습니다.


"방금, 하이재킹 된 전기 모두 항로를 이륙했던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방면으로 돌렸습니다."


어떤 의견을 내시겠습니까? - 복수 선택 가능


1. 언론 엠바고. 어떠한 정보도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치

2. 방공권역에 들어오면 전기 모두 격추

3. 일단은 공군기들을 동원해 착륙 강제를 시도

4. 조금 더 사태를 관망하며 정보를 수집

5. 그 외 의견 제시




이번 디시젼의 특수 고려 요소 ; 여론, 대통령의 의견 - 2회 이상 의견 취합 실패 시 대통령의 의중이 랜덤으로 선택되어 진행됩니다



마감시간은 11시입니다.



다음 페이즈는 사건 발생 D+03:00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