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D+1


테러는 이제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회사에서는 필수 인원들의 출근을 다시 시작했고, 대중교통도 군경의 호위하에 운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격추가 이루어진 8시에는 전국에서 묵념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잔해가 흩뿌려진 양천구와 서대문구는 잔해는 어느정도 치운 모양새입니다.


주식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하락하기 시작했으나, 이후 추가 테러가 없다면 저점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엘반하위에게 쿠란과 카펫을 미끼로 취조를 시작한 결과 어느정도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폭발물은 대한민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 비료, 식용유, 락스 등, 으로 제조 방법을 한국에서 관련 직종에 열악한 노동 환경 하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포섭하여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차근차근 조사를 진행하며 무언가 더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국정원은 기대중에 있습니다.


국민 여론은 정부와 이슬람을 향해 최악입니다. 피부가 갈색인 사람들은 사건 바로 다음날부터 증오와 차별의 시선이 명백하며, 정부의 이성적 판단을 촉구하는 성명에도 이들에 대한 차별은 상당히 표면화 될것으로 보입니다.


IS에 테러에 의해 1세계 국가중 역대 최악의 피해를 겪은 한국에게 외교적 지지 표명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IS 격퇴 연합군 참가 의사가 있다면 기꺼이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표했으며, 국민 여론은 분기탱천하여 이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사건의 연관성을 부정하고 IS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IS는 한국 뿐만이 아니라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추가 테러를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역대 최악의 위기를 맞아 일단은 견뎌냈지만 그다지 희망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격추 당시의 상황, 사건 발생 직후의 몇시간 동안 보여준 '불통'의 모습과, JTBC를 통한 정부의 외압 행사 스캔들, 중구난방 정부 소스의 미확인 정보들과 온갖 음모론 및 정부의 실책은 정부 신뢰도를 여지없이 깎아먹기 충분했습니다.


이 음모론은 오늘 새벽 납치된 항공기 중 한기를 몰았던 기장의 아내가 자살하며 더욱 불 붙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해자 중 어린이와 중고등학생, 대학생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도 어려운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제는 북풍에 이어 실크로드풍이냐는 비꼬는 정서가 인터넷에서 어느정도 컬트적 공감대를 얻고 있는 실정입니다.


IS와 이슬람에 대한 반감과는 별개로, 정부 또한 역대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중입니다.


한국은 인종이나 문화 담론이 충분히 성숙해있지 못했고, 특정 인종에 대한 차별은 더욱 더 가속화 되고, 가시화되며 정당화 될 것이 확실시 됩니다.


정권 지지율은 역대 최저점을 기록하며, 대통령은 민심을 돌리기 위한 강경책을 고심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 4회차 디시젼이 종료되었습니다.


최종 사망자 수 : 48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