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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방일 중인 대통령 명의의 유감 표명, 행안부 장관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서울지방경찰청장의 해임은 모두 공허한 외침에 그쳤습니다.


전우회는 현 사국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금번 구 북한 지역 재건비용과 전쟁도중 발생한 전비 보충 및 휴전선 이남 피해지역의 복구, 경제적 위축 등의 "부득이한" 이유로 30% 삭감한 참전용사 수당과 연금, 영구적 장애자들에 대한 치료비 지원 기한 단축, 상이군인 치료비 완전지원제에서 부분지원제 전환 등에 대한 해명은 차치하고 전우회와의 접촉조차 시도하지 않은 정부에 대단히 실망하였으며, 기존 정권에 온정적인 온건파가 주도하던 전우회의 분위기가 완전히 강경파로 넘어갔습니다.


게다가 해당 사건이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참전용사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어머니들까지 전우회에게 힘을 실어주는 움직임을 보이며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편 보훈처장은 해당 삭감안은 불가피한 것임을 역설하며, 협상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였는데, 이것이 언론을 통해 새나가며 분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결국, 이는 어제보다 훨씬 더 불어난 규모의 시위로 귀결되었습니다. 폭력사태도 빈발하여 최소 경찰 30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약 경찰 추산 약 30만명의 시위대가 서울 시청 일대를 가득 메웠으며, 경찰은 어제보다 위축된 모습이나 시위대의 지속되는 위협에 현장에서는 무력 진압을 계속해서 건의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김씨의 영정사진을 들고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언론은 해당 시위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24시간 논스톱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위에 서울 시청 일대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타국에서 내놓은 특별한 입장은 없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강경진압

2. 협상 시도

3. 언론 통제 시도

4. 무시, 삭감안 강행돌파

5. 대통령 귀국

6. 그 외


마감 시간은 12시 35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