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의 색깔은 갈색이다. 어떤 브랜드의 콜라이든 모두 마찬가지다. 그런데 색깔 없는 무색의 콜라를 본 적이 있는지? 웬만한 콜라 전문가가 아니면 듣도 보도 못했을 것 같은데 실제 이런 콜라가 있었다. 소련군 때문에 만들어진 콜라다.
2차 대전 당시 유럽 전선에서 소련군을 이끌었던 게오르기 주코프 원수가 미군에 특별히 요청했다. 콜라를 마셔본 주코프 원수는 처음에는 자본주의 음료를 마시는 것에 거부반응을 보였고 콜라 마시는 모습을 사진 찍는 것도 거부했다. 그런데 이 콜라가 미군뿐만 아니라 소련군의 사기를 올리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미군 측에 소련군에도 콜라를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전제 조건이 있었다. 보통의 콜라는 미국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상징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 때문에 콜라병 자체도 미국 냄새가 일절 나지 않도록 바꾸고, 콜라 내용물도 미 제국주의 물을 빼고 러시아의 보드카가 연상되도록 무색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아니면 마시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2차 대전의 승리를 위해 소련군과 연합이 필요했던 미국은 결국 주코프의 요청을 수락했고 코카콜라에서 갈색이 아닌 무색 콜라를 개발했다. 그리고 콜라병 역시 자본주의의 색채를 없애고 하얀 캡에 소련을 상징하는 붉은 별을 그려 넣는 것으로 대체했다.
원조를 얻어내면서도 요구를 관철한 협상력의 개가인지 아니면 얻어 가면서도 싫으면 말고를 외친 몰염치의 극치인지 헷갈리는 대목이다. 사실 요구사항이 관철 안 되면 소련 병사에게 콜라를 안 주면 그만이니 굳이 양보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ntt_writ_date=20160714&parent_no=1&bbs_id=BBSMSTR_000000001139
별건 아니고 그간 주코프를 위해 특별한 콜라가 제작됐다는 썰인데 여기서는 소련군을 위해 특별한 콜라를 주코프가 주문했다는 이야기네
확실한건 나도 모르겠다
유명한데 인터뷰등을 바탕으로 양산된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