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의 설움이라...
S-3(211.49)
2006-03-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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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병이 전차병에 꿀린다는 예기 어느정도는 맞는 소리요. 부대에 따라서는 베레모도 못쓴다니 설움이 있소만 본인이 있었던 기보는 그게 꺼꾸로 됬던것이...
기계화학교 예하의 유일한 기보대대였던 BMP-3대대였소. 당시 편제가 어땠나하면...단차 하나에 보병2명이었소, 정확히 예기하면 기총수인데 러시아제 PKT기관총을 쓴다고 해서 '뻬까떼'라고 불렸다오. 학교교관들은 '뻬엠뻬'부대라고 하기도 했고...(뭔 BMW냐?)
왜 이렇게 보병이 적었냐하면 그때는 하차보병을 운용 안했다오. 야전전력화 준비단계다 이거지.
기갑후반기교육 특성상 보병들은 기본교육만 받고 자대왔는데 그후로 신병이라고 받는데 줄줄이 고참들이니 돌아버릴 지경. 게다가 보병인데 기갑가에 황색마후라에 심지어 기계화학교 교가까지 외우래니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소. 게다가 병력수는 전차대대수준이니 우선순위로 작업끌려나가랴 심지어 장비에도 궤도교환같은 큰일 있으면 끌려가니 자신의 병과에 회의감이 들었을거요.
또 재밌는게 부사관은 다 기갑인데 장교는 다 보병이었는데, 짬좀 된 장교는 보병인데 장비지식이 거의 준위급이었다오. 또 장비전문성 때문인지 소대장으로 왔으면 부대를 못벗어나고 중대를 돌다가, 참모직을 돌다가 중대장이 되는...이게 부사관이지 장교인감 -_-;; 러시아장비에 주특기번호를 따로 부여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찌되었는진 모르겠소.
내 전역시에는 야전전력화가 이루어져서 보병:기갑 비율이 3:1정도까지 되고 간부들 병과도 좀 정리됬는데, 기보라서 기갑출신들이 자존심꺽일 일은 없었던걸로 기억되오. 보병은 베레모 얻어쓰고 기갑은 전투조끼 얻어입고 사이좋게지냈다오.;; 뭐 기계화사단이 아니라 기갑여단이라는 점도 작용을 했겠지...
전투장갑차다보니 K-1계열에도 별 꿀린다는 생각은 없었소. 실제로 내 윗선까지는 기계화학교에서는 K-1몰다가 꽤 성적좋다고 자충병력이라고 뽑혀서는 자대와서'니가 배운모든걸 잊어주겠니'소릴 듣고 다시 바닥부터 BMP-3를 배운 병력들이어서. K-1 몰라고해도 몰수있을사람들이었으니...다만 T-80U엔진음에는 움찔...;;(T-80내려온단다 차 치워라~-_-;;) 내군번부터 K-200장갑승무계열이 조종수로 들어왔는데 요즘은 여단 자체에서 받는다고도 하고 어찌됬는지 모르겠소.
BMP는 수송개념을 더한 전차라고보지만 KIFV는 APC에 포탑만 올린것 같아서 그때도 이럴지는 잘 모르겠소.
기보라고 장갑차 정비 아예 안도와주는거는 아니야. 당연히 궤도 교환 엔진 교환하면 분대 다 내려가서 도와주고 서로 손에 기름 뭍히고 그랬지.
하차할때 조종수꺼 K-1 빼았아서 산타고 그런 생각이 무륵무륵 나는군하
ㅋㅋㅋ 그렇긴 했소....조종수 아랫짬밥 들로만....보병은 엔진실 못만지오.... 궤도 말아놓으면 굴리기나 하고 기름샌거나 닦고 그랬지...고참은 짱박혀 있다가 작업 끝날때쯤해서 한피쏘고 들어가고....조종수 k-1 들고 산타셨다니 운좋으셨구랴...내 총은 부쏘가리가 들고 나갔다가 대대장이 보고 같이 군장 뺑뺑이...ㅋㅋㅋㅋ
사실 정비관 없을때 차량호에서 차도 빼봤어....생각해보니 별짓을 다했네
1999년인가 2000년에 모 부대에서 통신 말년 병장이 제대하기 전에 조종한번 해보고 싶다고 설레발 치다가 장갑차 전복되서 전방실습 나온 소위 한명하고 같이 사망한 일이 있었소. 그냥 그렇단 이야기요...
T80 엔진음은... 멀리서 들리면 바람소리 같다는.. 쉬이이이이이잉~
누구인지?저96군번 2중대 1호차조종수 조현재 인데 내고참인가?아님 내후배?암튼 반갑소~이렇게 여기서 7517부대원을 만나니...잘지내고 있는게요?혹시 우리부대 상무대에서 없어졌나요?그런 소문이 있던데...
태권v//제가 한참 후배네요. 전 1중대 2소대.였다가 본부중대로...그러고보니 2중대 1호차는 강원도 올라올때 타봤군요. ^_^;;올라와서는 부대 많이바꼈습니다. 완편 야전부대됬지요.
혼자있고싶습니다. 모두 기갑갤에서 나가주세요. 『제길, 이게 다 알바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