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에 풀플레이트 아머를 입은 검투사들이 존재한다면 믿겠는가?


고대의 떡장 보병 중 최고봉인 크루펠라리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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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바톤 비슷한 발보호대는 당시 없었던 걸로 추정되기도 한다.)


크루펠라리우스.


크루펠라리우스는 갑옷이 아니라 이러한 양식의 갑옷을 입은 검투사들을 가르킨다.

(수정전 글들은 내가 크루펠라리우스를 갑옷의 한 양식으로 착각하는 오류를 범했다;)


보다시피, 로리카 세그먼타타에와 로마군의 팔보호대(다키아 원정 당시 사용한)마니카, 정강이 보호대 등 당시

로마에 있던 중장갑 파츠를 모조리 모아다가 붙여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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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군의 팔보호대 마니카


비록 생긴건 깡통처럼 생겼지만, 고대 로마의 있는 갑옷들은 전부 합친 형태이기에 입으면 사실상 베기, 찌르기 등의 공격에 무적이나 다름없어진다.

기록에 따르면 상처입히기가 불가능하다라고 언급될 정도.


다만 오히려 이런 떡장갑이 검투사들의 발목을 잡았는데, 이유는 당연히 무게.

크루펠라리우스는 갑옷의 결정체인 풀플레이트 아머와는 달리 있는 장갑들을 모조리 모아다가 붙여둔 것이기 때문에,

무게분산의 원리 따위는 없어 무거운 강철 갑옷의 무게를 착용자의 순수 근력으로 버텨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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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분산의 원리가 적용되며, 열처리로 인해 훨씬 얇고 가벼워진 풀플레이트 아머



서기 21년경, 갈리아 반란 때 전장에서 크루펠라리우스 아머가 처음 등장하는데, 이 전투에서 이들의 장점과 단점이 모두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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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군단과 처음 맞붙었을 당시, 로마군은 크루펠라리우스의 방어력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크루펠라리우스는 최전열에 위치하여 당연히 맹공을 당했는데, 글라디우스는 물론, 필룸마저 모조리 방어해버린 것이다.


이에 로마군은 전통적인 깡통따개인 도끼, 곡괭이와 몽둥이 등을 챙겨와 두들겨패서 죽이기 시작했다.

앞서 말했다시피 크루펠라리우스를 입으면 움직임이 너무 둔중해지는 탓에, 높은 방어력에도 불구하고 박살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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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군의 로리카 세그먼타타에


-크루펠라리우스와 상대한 로마군의 무장. 그들처럼 온몸을 가려주진 않지만, 오히려 기동성은 비교 못할 정도로 좋다.

사실 군단병은 당연히 군인인 만큼 기동성이 중요하고, 검투사들은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갑옷의 차이가 난다.(당시 검투사들의 양성비용은 매우 높았음.)


허망한 결말이긴 하지만, 고대 시대에 이런 온몸을 커버하는 플레이트 아머(유사)가 등장한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비록 그 갑옷이 비효율적으로 무겁다고 해도 말이다.

실제로 위의 풀플레이트 아머와 비교해봐도, 엉성하긴 하지만 손, 발을 제외하면(발은 사바톤 비슷한 발보호대를 두른 자료도 있고, 아닌 자료도 있음)

플레이트(강철판)가 대부분의 몸뚱아리를 가려주고 있다. 당시에도 당연히 중무장한 병사들이야 있었지만, 다들 사슬갑옷, 스케일 아머 등을 사용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꽤나 신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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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린 떡장이라고 다 좋은게 아니라는, 좋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크루펠라리우스 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