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콘토풀레(Ἀρχοντόπουλοι)
아콘(고대엔 집정관, 이때는 귀족이라는 뜻)의 자제라는 의미이며, 그 이름답게 귀족자제와 전쟁고아들을 모아 만든 중앙야전군이다.
동로마제국은 만지케르트 전투, 다라히온 공방전의 패전으로 중앙군(타그마)을 깔끔하게 날려먹었다.
이는 테마 제도의 지방군으로 방어하다가 중앙야전군으로 적을 섬멸하는, 기본 전략 자체가 붕괴되었다는 뜻이다.
이후 알렉시오스1세는 눈물의 똥꼬쇼로 겨우겨우 혼란을 수습하고, 중앙야전군을 재건하기 위해 새로운 부대를 창설하는데, 이것이 바로 아르콘토풀레의 시작이다.
귀족 자제들과 전쟁 고아들을 모아 콘스탄티노플에서 장교 과정을 교육시켰는데, 안나 콤니니의 기록(수염이 거의 나지 않았다고 함.)에 따르면 청소년 시절부터 훈련한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아르콘토풀레는 단순한 중앙군이 아니라, 근거지를 잃은 귀족 자제와 고아들의 국가 단위의 후견제도 이기도 하였다.
사실 고대부터 군에 재능있는 이들을 위한 후견제도는 있었는데, 이것의 스케일을 키운 것.
안나 콤니니는 아르콘토풀레를 스파르타 제도와 비교했는데, 사실은 아테네의 제도와 더 가깝다.
이들의 규모는 약 2000~3000 정도로 추정되는데, 전장에 투입될 때는 반돈이라는 수백명 단위로 출동하였지만, 위급 상황시엔 전원이 투입되었다.
장비)
-10세기~12세기까지 사용된 동로마 달팽이 투구
동로마 제국의 투구는 사실 별 특징 없다. 대부분이 둥근 원뿔형이며, 그나마 이게 특이해서 가져와 본 것.
-동로마 제국의 찰갑, 클리바니온
어깨 갑옷인 마니킬리아
-하반신을 보호하는 스커트 형식의 크레마스타마타
-팔을 보호하는 키로프셀라
-다리를 보호하는 포도프셀라
-길이 90cm의 양날검인 스파티온
-샤브르와 비슷한 형식의 곡검 파라메리온
(동로마 중기병대는 이 두 검을 세트로 사용했다고 한다.)
-적들의 전열을 무너뜨릴 때 필수인 장창, 콘토스
이야기)
아르콘토풀레는 전장에서 그들의 용맹함을 보여주는 유능한 이들이였다. 안나 콤니니는 이들이 결단력과 힘이 필요한 순간에 용기를 내어 자신들을 증명했다 칭송했으며,
실제로도 여러 전투에서 그 평가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
11세기 페체네그 족의 트라키아 침입 당시, 그들은 카리오폴리스에서 지연전을 벌였는데 기습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싸우다가 패퇴한다.
이들의 결사항전 덕분에 동로마 제국은 페체네그 족과 전투를 위한 병력을 겨우겨우 그러모을 수 있게 되었다.
알렉시오스 1세는 전사한 아르콘토풀레들의 이름을 한명한명 부르며 돌아오라 오열했다. 그는 복수를 맹세했고, 레부니온 전투에서 복수에 성공한다.
페체네그 족과 전투 당시, 타티키오스가 이끄는 아르콘토풀레가 역습을 당하는데, 그들이 도망치지 않고 맞받아친 덕분에
(안나 콤니니는 2000명 중 300명이 죽었다고 언급한다,)페체네그 족은 결국 동로마 제국의 전열을 붕괴시키지 못한 채로 빤스런하게 된다.
이들은 알렉시오스 1세 사망 이후 언급되지 않는데, 제국의 쇄신 덕분에 서 아나톨리아 전선이 안정화 되며 전쟁고아들이 매우 적어진 덕분이였다.
이후 아르콘토플레는 두 부류로 나뉘게 되는데, 하나는 귀족 자제들이 모여 군사적 기능을 하는 궁정직의 호칭이 되었으며(전투는 하지 않음)
다른 하나는 프로니아 제도를 통해 유지되는 엘리트 기병대이다.
아르콘토풀레, 그들은 부모의 복수를 위해, 제국을 위해 용맹을 떨쳤던 강인한 타그마였다.
아르콘토풀레편은 끝.
다른 병종글은 여기서.
제국의 불멸자, 아타나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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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 예쁘네 - dc App
스파티온 예쁘다
양날검 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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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제국 부터가 지중해 주변이잖아. 동로마는 아예 지금 시리아 비슷한데까지 영토가 뻗어있을텐데
고대로마→중동→동로마 순으로 영향줬을겨
컨셉인거 아니까 ㄱㅊ. 그리고 갑옷 분위기가 중동에 가까워지던 건 유럽애들보단 이슬람 애들하고 부대끼다 보니까 그렇게 됨
황체 후기 친위대들은 서유럽 쪽 갑옷도 입었음.
동로마 짤보면 저렇게 무장한 놈들이 항상 간지나게 있길래 궁금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알게됬네 그런데 찰갑 뒤에 옷이 있으면 찰갑인지 스케일아머인지 분간이 안된다
그거 Zoupa라고 하는 패드 아머임
난 동로마 특유의 사슬면갑이 좋더라
아진짜 저 클리바니온 너무 좋아 쌀거같아
한 간지함
시리즈 잘 보고 있다. 저 양날검, 곡검 세트는 꽤 흥미로움. 말 위에서 편히 휘두를 검과 대갑주용 검을 따로 챙겨다니는 거 보면 동로마가 부유하긴 했나봄
ㅇㅇ 밀리긴 했어도 강대국은 맞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