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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갑옷과 함께, 중세의 병사들의 방어력을 책임졌던 갑옷.


바로 누비 갑옷이다.

천으로 만든 의복 안에 두꺼운 아마포, 양털, 헝겁 심지어는 말의 갈기로 채워넣어 만든 갑옷의 일종이다.

흔히 갬비슨, 패디드 잭, 아밍 더블렛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렀으나, 여기선 편하게 갬비슨이라고 부르기로 하겠다.


이 갬비슨은 중세를 책임졌던 사슬 갑옷의 내피용 갑옷이자, 중세 후기에나 등장하는 플레이트 아머의 내피용 갑옷으로도 많이 쓰였다.

돈 없는 사람들은 그냥 이것만 입고 싸웠고.

15세기 후반에는 이것이 민간인들의 패션이 되기도 하는데, 기사도가 생각난다나 뭐라나.

싸고, 방어력이 좋고, 유지 보수가 간단한, 말하자면 매우 가성비가 좋은 갑옷인데 안쓸 이유가 있나.


이딴 누비 갑옷이 방어력이 좋다고?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마포를 몇겹이나 우겨넣은 갬비슨은 가죽갑옷보다 방어력이 높았다.

씹덕새끼들 갑옷티어인 누비갑옷-가죽갑옷-사슬갑옷-플레이트 아머는 초장부터 틀려먹었다..

사실 가죽갑옷이 안쓰인 것은 아니지만(손목 발목 등 신축성이 필요한 부위에 쓰이긴 쓰임)갬비슨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였다.


누비 갑옷이라 그냥 칼에 베일 것 같기도 한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장에 칼을 정말 예리하게 가는 짓을 병신짓이다.

왜냐고? 순간 절삭력은 존나 세지긴 하지만, 얼마 못가 날이 빠르게 상하기 때문. 이 때문에 칼을 적당히 날을 갈아두었다.

존나 예리한 검에는 누비갑옷이고 뭐고 썰려나가지만, 날을 적당히 세워둔 검 정도는 막을 수 있다.


또한 사슬갑옷의 단점인 타격, 관통 등의 피해를 막아내는 등, 가격을 생각한다면 방어력은 정말 ㅆㅅㅌㅊㅇ

유지보수도 그냥 아마포 다시 채워넣으면 되서 엄청 쉽기도 하고.


말만 들어도 가난한 사람들의 갑옷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데...정답.

돈 없는 애들은 이것만 입고 나가 싸워야 했다.


역사적으로는 10세기 후반부터 발견할 수 있었지만, 그 전에도 매우 다양한 형태로 썼다는게 학계정설.

13세기에 보급율 최고율에 달했고, 플레이트 아머가 점점 발달함에도 내피용으로 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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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플레이트 아머가 가릴 수 없는 부위만 사슬갑옷을 장착, 후에 점점 사라졌다.


화기의 발달로 플레이트 아머가 사라지자 사이좋게 점점 사라졌다.


정리하자면


특징-


1.가격이 싸다.

이것도 못 살 만큼 가난한 병사들은 없다.

진짜 싸다.


2.유지, 보수가 매우 쉽다.

그냥 천 옷 한벌 만들어 놓고 안에다 솜채워놓으면 되서 제작난이도도 쉽고,

유지, 보수 또한 그냥 헌 솜 빼고 새 솜 끼어넣으면 끝.


3.가성비가 좋다.

솔직히 싼 가격에 둔기 저항력, 절삭 저항력 등 꽤 나쁘지 않은 방어력을 얻어가니 가성비가 좋다.


4.내피용 갑옷으로 많이 쓰였다.

사슬갑옷, 트랜지셔널 아머의 내피용으로 많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