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李舜臣) 진중의 정운(鄭雲)이라는 사람이 그 대포를 맞고 죽었는데 참나무 방패 3개를 관통하고도 쌀 2석을 또 뚫고 지나 정운의 몸을 관통한 다음 선장(船藏)으로 들어갔다고 하였습니다.”

하였다. 상이 항복한 왜노의 큰 조총(鳥銃)을 꺼내오게 하여 제재(諸宰)들에게 보이며 이르기를....

(중략)



“그것이 힘으로는 대포 정도의 위력을 가졌고 명중하는 것은 조총처럼 묘하여 참으로 당할 수 없는 물건입니다.”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이 총에는 화약(火藥)이 얼마쯤 들어가게 되어 있는가?”
하니, 덕형이 아뢰기를,

“호준포(虎蹲砲)에 4냥(兩)이 들어가는데 이 총에도 아마 4냥쯤 들어갈 것입니다. "





이건 버틸수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