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아우어슈테트 전투, 제국 근위대를 사열시키는 나폴레옹


프랑스 제국 근위대(Garde Impériale)


프랑스 제국의 황제 나폴레옹 1세의 근위대. 나폴레옹의 경호 및 전술적 예비대 역할을 맡은 정예부대이다.


사실 프랑스 혁명 직후 총재정부 휘하에도 근위대가 있었는데, 나폴레옹이 통령이 된 후 통령 근위대로 재편,

나폴레옹을 전투에서 지켜내는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한다.

이후 황제가 된 나폴레옹에 의해 증편되어 우리가 잘 아는 프랑스 제국 근위대가 탄생한다.

이때 근위대는 고참, 중견, 청년이란 세 등급으로 구분지어진다.


이들은 근위대치고는 숫자가 매우 많았다. 영국군은 보병 5개, 기병 2개의 연대로 구성된 것과 상반되게, 가장 많을 때(나폴레옹 전쟁 중후반기)

에는 거의 70개의 연대로 구성되었다. 보병대(전열보병, 척탄병, 경보병 모두 갖춤.) 뿐만 아니라 기병대(경기병, 중기병, 창기병 모두 갖춤.)포병대에다가 공병,

심지어는 해병대(사수, 선원, 공병 역활)까지 있어 사실상 독자적인 군대나 다름없었다. 숫자도 처음엔 8000명이였지만 나중엔 10만명까지 불어난다.

(물론 고참 근위대는 수가 적고 대부분이 신병인 청년 근위대.)


프랑스 제국 근위대는 프랑스 군대들 중의 최정예로서, 근위대의 행진곡 소리만 듣고 빤스런 했을 정도로 위용이 대단했다.

정예부대답게 보급품도 빵빵했고, 보수도 좋고 장비들도 좋은 것으로만 지급했다.


나폴레옹은 이들을 매우 아꼈는데, 불리한 전투에도 투입할 생각을 꺼렸다.(아일라우 전투, 워털루 전투)

다만 한번 투입하면 제대로 투입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런 제국 근위대 가운데 오늘 다뤄볼 이들은 고참 근위대이다.(제1 척탄병 연대와 제1 샤쇠르 연대)

다만 제1 척탄병 연대를 중심으로 다룰 것이다. 제1 샤쇠르 연대도 그 명성에 부끄럽지 않게 잘싸웠지만,

아무래도 제1 척탄병 연대가 훨씬 더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고참 근위대(Vieille Garde)


나폴레옹 전쟁 당시 가장 활약했던 이들로서, 다른 나라의 정예부대들도 두렵게 만든 최정예 부대의 최정예 병사들이다.


특히 아래에 설명할 제1 척탄병 연대가 이들 중의 최정상에 있는데, 일단 뽑는 기준 자체가 엄청나게 빡세기 때문.


1. 나이 35세 미만.

2. 복무 기간 최소 10년 이상

3. 3개 이상의 전역 참고(혹은 2번 이상의 원정 참가)

4. 읽고 쓸 줄 알아야 함.

5. 척탄병은 키 178cm 이상, 샤쇠르는 키 172cm 이상.(당시 유럽 남성 평균 키가 162cm)


이런 어이없을 정도로 어려운 선발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최정예 부대로서, 나폴레옹과 함께 온갖 전장을 누비며 그의 마지막 전투인 워털루 전투까지 함께 했다.

나폴레옹에게 절대적 충성을 바쳤으며, 나폴레옹도 이들을 잊지않아 유언으로

워털루 전투에서 불구가 된 고참 근위대들에게 자신의 재산 20만 프랑을 이들의 연금으로 주었다.



-제1 척탄병 연대(1er Régiment de Grenadiers-à-Pied de la Garde Impériale)



근위대에서도 최정예 부대인 제1 척탄 근위대.


이들 중 상당수는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기 전, 이탈리아방면 사령관 시절부터 그를 따라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였다.

대부분의 정예병들이 그러듯, 이들도 전투력과 비례해서 불평불만이 많았다(한평생 나폴레옹과 같이 전장에서 굴러 친밀하기도 했고).

이때문에 이들은 숨김없이 불평을 토로하곤 했는데, 언제 숙영하냐고 물어보는 것은 물론이요,
반도 전쟁 당시에는 한 척탄 근위대가 행군이 너무 힘들어 "누가 저 ㅅㅂ새끼 대가리에 총 안박아주냐"는 일화마저 있을 정도.

참고로 나폴레옹은 그 새끼가 자신이란걸 알았지만 웃으면서 못들은 척 했다고 한다. 이들이 얼마나 각별한 사이인지 알 수 있는 일화.

이들은 나폴레옹이 이탈리아방면 사령관 시절부터 이집트, 100일 천하, 그리고 최후의 전장인 워털루까지 함께 했다.

-워털루 전투


워털루 전투에서 이들은 도망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남아 나폴레옹이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며 최후를 맞았다.
이 워털루 전투 막바지에서 제1 척탄병 연대는 매우 인상깊은 일화를 남기게 된다.

1연대의 방진에 영국군 지휘관 한명이 나타나 나폴레옹도 도망쳤고 전투는 끝났다며 항복을 권유하는데,
이때 제1 연대의 연대장 피에르 캉브론은 항복을 거부하며 딱 한마디의 단어를 남겼다.

"MERDE."

직역하면 '똥'이라는 뜻이다. 의역하자면 좆1까.


-제1 샤쇠르 연대(1er Régiment de Chasseurs-à-Pied de la Garde Impériale)

(척탄병과 제복은 동일하지만 샤코에 독수리 플레이트가 안달려있음.)


나폴레옹 전투 당시 활약했던 엽병부대.
제1 척탄병 연대처럼, 나폴레옹 전쟁 당시 매우 활약했던 연대지만, 제1 척탄병 연대에 인지도면에서 묻혀버린 연대.
주로 스커미쉬 전략을 썼다고 한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샤쇠르는 보병 샤쇠르다.)


(장비



사실, 근대 시대의 장비와 군복들은 내가 잘 알지 못한다.

특히 나폴레옹 전쟁 시기는.(갑옷과 거의 관련없는 시대라는 점이 큼.)


그래서 이번엔 부득이하게 블로그 자료 링크를 가져왔다.


https://blog.naver.com/nc7777/221209000905

https://blog.naver.com/nc7777/221209573564


번역본 자료.


-마치며


사실 이들과 비슷한 이들을 한번 다룬 적이 있다.

그 시대에서 가장 뛰어난 전투력을 보유, 그 어떤 부대보다 오래 복무, 자신을 이끄는 이와 친밀함, 불평불만으로 가득참.



바로 은방패.


다만 알렉산더가 죽고 나서 충성심을 누구에게도 바치지 않고 폭주하던 이들과는 달리,

고참 근위대는 자신의 충성을 나폴레옹에게 바치며, 그를 따라 마지막을 함께 했다.


한편 워털루 전투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프랑스에 남아있지 않고 루이지애나로 단체이민을 갔다고 한다.



고참 근위대 편은 끝. 다만 프랑스 제국 친위대 중 기병대는 나중에 다뤄볼 것.

사실 이번 편은 되게 엉성한데, 이는 아타나토이나 은방패 애들과는 다르게 근위대의 편제가 너무 나눠져있다 보니까.

(근세에 관심없는 것도 한몫함.)


다른 병종글을 보고 싶으면 여기에.


제국의 불멸자, 아타나토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rmor&no=447&page=1


로마의 떡장 검투사, 크루펠라리우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rmor&no=1348


대항해 시대의 정복자들, 콩키스타도레-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rmor&no=480&s_type=search_name&s_keyword=%ED%8A%B8%EC%99%80%EC%9D%B4%EB%8B%9D&page=1


감자국의 전사, 갤로우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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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승자들의 정예병, 토라키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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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중장기병, 개마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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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 제국의 의지, 아르콘토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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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한 틀딱부대, 은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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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후의 중기병, 윙드 후사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rmor&no=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