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남의 무예제보번역속집 발문 (1610년)
척계광의 원앙진을 '검으로 검을 대적하고 낭선과 창으로 검방패병을 옹호하는 것'이라고 표현.
레온 6세의 탁티카 (900년경)
백병전에서 전열의 중보병들은 방패와 검을 들고 싸우고 후열에 선 창잡이들이 이들을 지원함.
피에트로 몬테의 콜렉타네아 (1509년)
검이나 다른 단병기를 든 방패병들이 적의 장창방진에 파고들어서 진형을 분열시키거나 밀어붙이거나 분쇄함.
장창병들은 적의 밀집대형이 견고할 경우 이를 교란하면서 검방패병이 침입할 틈새를 만드는 역할.
전부 창병의 역할은 옹호 / 지원 / 교란이고 검병을 전투의 주력으로 보고 있는 점이 흥미롭네
그딴거 없음 척계광의 원앙진도 주력 살상은 창병이고 검병의 아이덴티티는 등패에 있음 척계광이 지겹도록 말하는게 사거리가 와따라는거임
그리고 아랫글도 중점적으로 묘사하는건 검이 아니라 방패임 그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면 방진을 이해하지 못한것
최기남은 임진왜란 직후에 쓴 글이니까 아마 전쟁 경험을 반영한 글일 거고 중세 중기의 방패는 전열의 검병이든 후열의 창병이든 중보병이면 다 드는 기본장비임 마지막글은 떡장갑 두르고 단병기(주로 검) 든 돌격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핵심이지 방패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님.
임란이고 좆이고 척계광은 무조건 긴놈이 짧은놈 이긴다고 딱잘라말함 등패병도 장창수에 대적하기 위해서 투창 쥐어준다고 말했고
쉴드베어러가 뭔지 몰라? 짧은 폴암이나 보조병기가 아니라면 99퍼센트의 단병기는 방패 패용을 전제로 함
모두 갑옷 입으니까 맨앳암즈라고 하기는 그렇고 모두 칼 차고 다니니까 검병이라고 하기도 뭐해서 방패병이라고 표현한 거지
본문에도 없는 사족은 버리시고 결국 방패병과 더 긴 창의 조합으로 발라버린다는게 본문 ㄱㅅ
척계광은 단병기를 길게 쓰는 만큼 장병기를 짧게 쓰는 법도 알아야 한다고 했던 걸로 기억함. 장병기를 더 유리하게 본 건 맞는 것 같은데
북쪽 오랑캐들은 짧은 칼 하나만 쓰니까 얘들보다 느리고 약한 명군은 더 긴 무기인 도곤을 써서 이익을 얻어야 한다는 게 척계광의 주장인데, 이건 역으로 보면 짧은 칼을 선호하는 놈들도 있다는 얘기잖아. 실제 전쟁은 폴암vs칼 같이 단순한게 아니지만
그러면 알렉산더 시절 페제타이로이들은 어떻게 설명되는거지?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창은 양손사용하는 장창만을 얘기하는 건가
기동성이나 유연성이 중시될수록 창 길이가 짧아지거나, 창 대신 투창을 쓰거나, 단병기 사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음
장창병끼리 싸울때 검병이 효과 있다고 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