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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갑옷은 조선 - 일본 - 독일 - 영국 순으로 떠돌다가 3년전에 울나라 수집가분이 경매로 낙찰받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유물인데 당시에 인터넷 기사도 많이 나오고 해서 다들 한번쯤 봤을거라 생각함.

난 당시 사진을 보고 처음엔 갑옷과 투구가 본래의 한짝이 아닐거라 생각했음. 왜냐하면 보다시피 투구쪽에만 털가죽을 둘렀으니까.
털가죽을 두를거면 갑주 모두 두르던가 혹은 아예 안두르던가 하지 투구 쪽에만 털가죽을 달 이유가 없다 생각했고 또 이 유물이 여러 나라를 거쳤다보니 그와중에 다른 수집품이랑 투구가 서로 바뀌었다던가, 따로 수집되었는데 여러 사람 손 거치다보니 한세트로 묶여버린게 아닐까 싶었음. 근데 또 막상 고작 투구쪽에만 털가죽 둘렀다고 서로 한 세트가 아닐거라 여기는 것도 무리 아닌가 싶더라고.
털가죽을 빼면 둘 다 같은 재료를 쓴 거 같고, 망상에 가깝지만 패딩 모자에 털 달아놓는것과 똑같은 이유로 드림에만 털가죽 달았을지도 모르고;;

여하간 독일의 단동갑도 그렇고 서로 다른 색의 투구와 갑옷을 입은 조선시대 그림도 그렇고 난 조선이 걍 그런거에 무신경했거나 색조화나 다른 어떠한 의도로로 일부러 투구와 갑옷을 종종 다르게 만든거 아닐까 싶은데 다른 분들은 어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