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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병이 왼쪽에서 창을 내지르자, 황제의 몸이 우측으로 기울었다.


알렉시오스 황제는 박차를 마구에 걸친 채 왼손으로 말의 갈기를 붙잡고,


오른손에 든 검으로 바닥을 짚어서 간신히 낙마를 면했지만 그렇게 버티고 있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이때 오른쪽에서 날아온 적병의 창끝이 황제를 가운데로 밀어내어 안장 위에 똑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왔으니


이는 주님의 섭리가 개입해서 원수들 스스로 황제를 구원하게 하신 것이다.'


-알렉시아드 4권 7장






디라키온 전투에서 노르만인들에게 패하고 홀로 남아서 도망치는 알렉시오스 1세.


왼쪽에서 공격해온 추격병의 창에 찔려서 낙마할뻔했는데 바로 다른 기병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덕분에 균형잡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