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각 잡고 고증해서 갑옷, 소품들을 많이 만들어두면 처음에는 많은 비용이 들지 모르더라도 계속 쓸 수 있어서 좋을거 같은데 왜 안그러는걸끼? 라는 생각이 가끔 든다.
갑찰없는 두정갑이라도 밑에 두정갑처럼 보다 실감나게 만들 수 있을 것이고 투구 드림을 여미는 것 처럼 기존에 있는 것을 약간만 개조하거나 밑에 있는 포백대 같이 별로 돈 안들이고 재현 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은거 같고..
또, 방송국의 자본력과 이름값으로 일반 개인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학자들이든 아마추어 재현가들이든 많은 자문가들도 섭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극 제작비용에서 소품에 돌아가는 부분이 부족한걸까? 아니면 연출상의 이유나 흥행과 무관하다고 생각해서 투자를 안하는건가?
내부 사정을 모르니 무턱대고 까기도 좀 그렇고 그냥 볼때마다 약간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구만.
실제로 그러고 있긴 함. 대왕 세종 제작할 때 왕실 복식에 돈 때려박아서 만든 거 두고두고 우려서 잘 쓰고 있고, 정도전 때 만든 경번갑이나, 장영실 때 만든 두두미갑도 두고두고 우려서 쓰고 있음.
문제는 갈수록 대형 전투씬을 꺼려하는 추세라 너가 말하는 것처럼 '많이' 만들어서 쓰는 건 비용상 한계가 있다는 거겠지
경번갑은 확실히 신경써서 잘만든거 가틈. 호항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서 말이 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사슬 느낌나게 괜찮게 만든거 가터 ㅇㅇ
용의 눈물 찍을 때 경번갑은 10kg 넘는 무게였는데 나이든 배우들이 욕을 달고 찍었다고 함. 정도전 경번갑은 플라스틱으로 제작해서 겁나 가벼워졌다더라. 고증도 고증이지만 사극은 아무래도 그런 부분도 고려해야하지. 요새 여배우들 목 나간다고 가체도 잘 안 얹잖아.
https://www.ytn.co.kr/_ln/0106_202103070409313660
가체는 탈모까지 온다더라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