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 이르기를,
“대국의 갑옷은 매우 간편하고 좋더라.”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효묘께서 입으시던 갑주가 아직까지 진전(眞殿)에 남아있는데 매우 견고하다.
승정원일기 고종 11년 갑술 6월 25일자 편인데 고종의 말에 따르면 효종이 입었던 갑주가 당시 남아 있었던 모양. 해당 갑주를 효종이 언제, 무슨 목적으로 마련한건진 모르겠지만 전쟁도 겪어 봤고 스스로 무예도 갈고 닦았던 효종의 행적을 생각하면 단순히 화려하기만한 의장용 갑주가 아니라 내부에 갑찰도 제대로 달려 실전성도 겸비한 그런 갑옷 아니었을까 싶음. 고종도 무척이나 견고하다고 평했고.
의문은 고종 때까지도 남아있었던 효종의 갑주의 근황인데 해외로 반출 되었거나 아님 진가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로 이 땅의 어느 박물관 수장고에 처박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역시 용두산 대화재 때 다른 왕실 유물들과 함께 잿더미가 되었을 확률이 젤 크겠지? 무사히 다시 발견 된다면 국보급 유물일텐데...
부산화재 때 탔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