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으면서도 틀림.


일단 충격 내성만 생각하자면, 보통 충격을 횡방향으로 분산시켜주는 딱딱한 재질이나, 충격을 흡수해주는 부드러운 재질이 충격에 더 유리함.


전자는 가죽, 경화된 아마포, 판금이 있을 거고, 후자는 갬비슨 같은 누비갑옷이 있지.


그렇다고 해도 사슬갑옷이 그냥 천옷마냥 무의미한 수준인 것도 아님. 두께가 있는 만큼 어느 정도 방어력은 제공해준다. 빠따로 맞는데 그냥 셔츠 입고 쳐맞나, 셔츠에 깔깔이까지 입고 쳐맞냐 정도의 차이는 날 것.


그리고 기본적으로 사슬 갑옷은 투구든 갑옷이든 그냥 그것만 입는 경우가 없음.


중세 전사들이 우리 같은 키보드 워리어들보다 더 자기 몸 지키는 방어구에 민감하면 민감했지 덜 만감했을리가.


당연히 쇄갑이 충격 내성이 약한 건 다들 알고 있었음.


그래서 당연히 그 아래 갬비슨을 입고, 또 그 위에 서코트까지 걸치는 것.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쟁화에 체인 코이프만 달랑 걸치고 있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쌉상남자라 체인코이프만 걸치고 대가리에 몽둥이 맞을 각오한 건 아님. 그 아래에 작은 스컬캡을 착용하고 그 위에 코이프를 덧댄 것. 추측되는 바로는 코이프 위에 투구를 쓰면 스컬캡이 날아가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코이프로 한 번 더 싸맨게 아닐까 하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