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성 출토 찰갑이나
류성룡 찰갑이나
정충신 두정갑 등을 보면
상박갑이 놀라울 정도로 작음
사실상 견갑에 가까움
로마 갑옷의 그것에 가깝다
사실 조선 병사 갑옷은
영국 겜비슨 흉갑이랑 비슷하고
조선 장수 갑옷은
로마 갑옷이랑 비슷함
근데 그게 이해는 가는 게
활 쏘는 자세는
사실상 옆으로 팔 벌리고
그 자세로 벌 서는 느낌이거든
팔이 무거우면 안 되지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어깨 방어를
포기하면 안 됨
팔에 화살 맞으면 치료 가능한데
어깨에 화살 맞으면
사실상 그쪽 팔 못 씀
이순신 장군이 원래
당대의 명궁으로 유명했는데
어깨에 총탄 맞고 나서
활솜씨가 곤두박질침
즉 어깨는
무조건 보호해야 했단 얘기지
즉 급소인 상체, 사타구니, 어깨
이 셋만 딱 보호하는 게
조선시대 갑옷이었다 생각함
어차피 성만 지킬 거라
하체 갑옷은 없어도 노상관
팔은 보호하고 싶어도
못 보호하는 쪽에 가깝고
병사 갑옷도 좀 비슷한 게
병사 갑옷은 말만 흉갑이지
사실상 오버핏 롱조끼 모양이라
어깨, 사타구니까지
보호되는 형태임
사극에선 극단적으로
장수는 전신에 갑찰 다 두르고
병사들은 포졸복 입고 싸우는데
실질적으론 장수나 병사나
원리상으로만 놓고 보면
거의 비슷한 갑옷 입었다고 봄
대신 병사 갑옷은 통짜라
움직이기 불편하고
장수 갑옷은 유연해서
움직이기 편하다 정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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