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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위 형태에서

큰 차이는 없었을거라 생각함


영어권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 갑옷이

저 면제배갑이라서

Korean Armor라 검색하면

대부분 저게 뜨는데


한국인들 입장에서야

한국 갑옷과의 이미지 괴리가

ㅈㄴ 심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오히려 저게

ㄹㅇ 근본 갑옷인 걸로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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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갑옷이 이상해 보이는 건

투구 때문이 크지

정확힌 미국 측에서

복원을 이상하게 한 케이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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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전형적인 간주형 투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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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가리개를 챙처럼 세워놓음


위 짤은 실제 조선군 시체가 아니고

미군 측에서

포로에게 다시 갑옷을 입혀서

죽은 척하게 시키고 찍은

일종의 컨셉샷인데

그래서인지 포졸복이 아닌

찢어진 미군 군복을 입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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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론 이렇게 생겼던 거 ㅇㅇ






그리고 애시당초에

저 투구 자체가 실제론

많이 쓰이진 않았다곤 함

신미양요 땐

대부분 저 면제배갑에다가

전립 쓰고 싸웠대

전립도 머스킷 탄 정돈 막아서...



어쨌든

저 갑옷은 상당히 이상해 보이지만

나름 조선 갑옷의 특징은 다 갖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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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게 코르셋?인데,

옆구리에서 고름 2개 묶어서

결속하는 방식인 점도 그렇고

조선 전기의 포백대와 비슷한 구조임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저건 그냥

포백대의 일종인 것으로 추정됨


조선 전기엔 포백대 위에

탄띠 개념인 광다회를 묶어야 하지만,

광성보 병력들은 애초에 궁수가 아니니까

동개일습을 패용할 필요가 없었으니

그냥 포백대만 두른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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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갑옷은

왼쪽 어깨와 옆구리에서

여닫을 수 있는 구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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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 찰갑 역시 그런 구조지

위 복원품은

전형적인 복원 실패 사례긴 한데,

(오히려 클립으로 찝은 복원품이

더 정확한 복원이라 생각)


어쨌든 류성룡 유품에서 볼 수 있는

옆구리와 왼쪽 어깨가 열리는 구조를

잘 알 수 있지

조선군은 챙이 넓은 투구를 쓰니

머리를 목파임에 넣으려면

어깨 부분을 터놓는 게 필수지




또한 조선 흉갑은

말이 흉갑이지

몸통+어깨 갑옷이나 다름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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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오례의에 나오는

악학궤범용 황화갑인데

보다시피 분명 흉갑인데도

어깨 방어를 충실하게 잘 해놨지


곱게 펴 놓으면

그냥 직사각형에 가까운 실루엣임

일반 조끼랑은 분명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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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버핏 조끼와

비슷한 형태인데,


이게 전형적인

조선시대 갑옷 형태임


두정갑도 어깨뽕 실루엣이

저거랑 비슷하지


근데 위의 면제배갑도

이런 오버핏 조끼 형태다

즉 조선 전기 갑옷의 형태를

충실하게 계승한 갑옷이지



저게 색깔이 하필

똥, 아니 황토색이라서

구려 보이는 거지

저게 검은색이나 청색이라 가정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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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답호랑

거의 비슷한 형태가 나오지

한복 위에

저런 실루엣의 갑옷을 걸치면

나름 간지였을 거임




조선시대에 포졸복만 입고 싸웠단 건

진짜 개소리고

포졸복인 쾌자 위에

저런 검은 흉갑 입으니

갑옷을 안 입은 걸로 보이긴 했을 거임

갑옷이 없다기보단

그냥 군복이랑 갑옷이

똑같이 생긴 거 ㅇㅇ













면제배갑의 경우

앞뒤가 좀 다르게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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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태임

보면 알겠지만

앞섶의 양 너비가

뒷섶에 비해 살짝 넓은데,

이는 옆구리 보호를 위한 거임


첫짤 보면 알겠지만

옆구리까지 갑옷이 다 둘러져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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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의 갑주에 전시됐던

저 지찰갑 복원품마냥

옆구리 보호? 그딴 거 알빠노?

마냥 이러진 않았단 말씀



의외로 대단히 합리적인 구조고

저게 조선시대 흉갑 형태의

표준 아니었을까 싶다

즉 엄심갑도

저런 형태에서

색상과 재질 정도만 달랐을 듯함 ㅇㅇ







3줄 요약

1. 신미양요 시기 면제배갑은 의외로 조선시대 갑옷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2. 재질과 색상 정도만 바꾸면 ㅈㄴ 이쁜 갑옷 되고 조선 전기에 입었던 흉갑도 이런 형태였을 것

3. 조선군은 포졸복만 입고 싸운 게 아니라 포졸복같이 생긴 갑옷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