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키스타도르의 복식. 이들이 테르시오 방진을 구성한다.
(맨 왼쪽의 검병은 로델레로라고 한다. 이쪽은 방진에서 맡은 포지션이 애매해서 얼마 안되서 도태됨.)
콩키스타도르, 스페인어로 정복자라는 뜻을 가졌으며, 15~17세기에 아메리카로 진출한 대항해 시대의 상징과 같은 존재들이다.
-포르투갈 출신이나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한 이들도 콩키스타도르라고 부르지만 보통은 그냥 아메리카 지역을 정복한 이들을 칭한다.
이들의 기원을 알아보려면 레콘키스타부터 알아봐야한다. 이베리아 반도 쪽 레콘키스타를 진행하며 이슬람과 빤스레슬링을 하던 스페인은,
항상 많은 수의 용병을 유지해야 했고, 전투도 엄청나게 치뤄야했다. 당연하게 스페인의 전투력은 급상승.
헌데 레콘키스타가 끝나자, 당연하게도 용병들은 해고당하게 되고.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버린 용병들은 어디로 갈지 고민하던 도중,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인도(같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곳엔 금과 은이 잔뜩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안그래도 주머니 사정이 걱정이던 용병들은 눈에 불을 켜고대서양을 건너 금과 은이 넘쳐나는 인도(같음)으로 떠나게 된다.
결과는 고작 수백명의 용병에게 아메리카 대륙에서 찬란한 문명을 자랑하던 아즈텍, 잉카제국등을 멸망시키고 스페인 식민 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다만 식민제국 건설 후, 멀리 떨어져 있던 스페인의 말을 안들으며 온갖 횡포를 부리고 다녔다.(당장 신대륙 발견한 콜롬버스도 마찬가지)
스페인 정부도 부왕을 임명하는 등 막아보려고 했으나, 콩키스타도르를 촌놈이라고 무시하는 실책을 저질러 19세기, 미국의 독립전쟁에서 나온 자결권을
지맘대로 해석한다음, 스페인을 몰아낸 후 중남미에 독립국가들을 세운다. 현재 라틴 아메리카의 지랄같은 상황의 스타트를 끊은 이들이 바로 콩키스타도르이다.
-장비
-콩키스타도르 기병
원정 시작시 장비는 플레이트 아머, 퀴레이스 아머 같은 중장갑으로 무장했으나, 무더운 아메리카의 기후 때문에 점정
경무장을 시작한다. 마갑은 플레이트를 사용하다가 패딩이나 아예 안입히는 쪽으로 바뀜.
옆에 커여운 댕댕이들은 스페인 불독이다.
패드 아머를 입히거나 그냥 보내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공격하는데 사용. 목을 눌러 제압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목에 보호구를 차기도 했다.
이 훈련된 군견들을 원주민들이 두려워했다고 한다.
-경기병 히네테스
승마 전투시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다리만 플레이트 아머로 보강한 형태.
스커미쉬 전술로 상대를 괴롭히다가 돌격하는 경기병 전술로 유명한 병종이다.
-보병
보병쪽도 기병쪽과 마찬가지로, 처음엔 플레이트 아머로 중무장하다가, 기후와기동성 문제로 패드 아머등 경무장 위주가 된다.
아메리카 문명이 무기 테크가 신석기 수준이라 사실 패드 아머로 무장에도 막을 수 있다. 다만 투석 때문에 철 투구는 썼다고.
무기는 로마 시대 때부터 유명한 톨레도산 강철검.경무장이였던 원주민의 사지를 아주 쉽게
날려버릴 수 있었으며, 기껏해야 흑요석 무기 쓰던 원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다.
콩키스타도르가 애용하던 투구, 모리온
위력은 약하지만 작고 가벼워 원주민들 상대할 때 좋았던 대포, 팔콘
아쿼버스 총병.
분명 원주민들은 초반엔 화약 터지는 소리만 들려도 모랄빵이 나서 빤스런을 했지만,
점점 익숙해지자 겁 먹는 일이 서서히 줄어들었다. 이 당시 화기는 연사력이나 파괴력이 그닥인데가, 화약의 양도 정해져 있어
원주민들을 화기 하나만 가지고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일은 없었다. 화력만으로 무릎꿇리는 시대는 기관총이 발명되었을때.
이들과 맞서싸운 원주민 갑옷, 무장
흑요석 검이 최종테크 무기로 쓰였던 아메리카.사실 흑요석은 매우 날카로워 경무장 상대를 베거나 제압할 땐 좋지만(외과도구로도 씀)
기껏해야 신석기 수준의 무기가지고 당시 최강 국가 중 하나였던 스페인의 무장과 비비기엔 너무나도 부족했다.
게다가 전술의 방식도 아즈텍 등이 생포하는 쪽(종교적인 이유)이였다면, 콩키스타도르쪽은 사살하는 쪽이라 병사들이 비효율적으로 손실을 봐야했다.
힘들게 제압해도 죽이질 않아 구출받는 일도 빈번했고.(코르테스는 3번이나 이런 일을 당했다고.)
이 같은 전술의 차이와 압도적인 무장의 차이가 콩키스타도르가 신나게 이세계 놀이를 할 수 있었던 원인이였다...
지만 콩키스타도르도 일방적으로 학살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미친듯이 고생했다. 아무리 무장의 차이가 난다고 해도,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숫자는 너무 많아서 매번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본국까지도 너무 멀어 지원을 제대로 보내주기도 힘들고.
그 차이를 메우기 위해 외교에 엄청 노력을 가해, 속국들이 아즈텍을 배신하게 만드는 등 전투만 잘해서 정복한게 아니다.
대항해 시대를 연 정복자들, 콩키스타도르.
그들은 위대한 정복자의 모습도, 잔혹한 학살자의 모습도 간직한 모험가들이였다.
-끝
재밌었다 콩키추 - dc App
군견부대가 진짜 있었구낭 만화에서만 나오는건줄 알았는데 - dc App
꽤 많이 쓰임
다만 좀 상대가 경무장이여야 효과가 있음
잘 읽었다. 당시 군견들은 전투도 전투지만 심리적 효과가 원주민들에겐 지대해서 오히려 인질로 잡아 놓은 원주민 세력 고위층 협박용 같은데 많이 쓰임.
정보 ㄳ
예전에는 단순히 아즈텍을 멸망시킨 침략자 인줄 알았는데. 아즈텍의 해골탑, 조직적인 식인 흔적, 인신공양 흔적이 발견되면서 멕시코 원주민의 해방자 포지션이 생거버렸네.
마지막 전쟁만 잘해서 => 전투만 잘해서 - dc App
암튼 재밌게 봤다!! ㅊㅊ - dc App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