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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iyongseong.artstation.com/projects/AVnQV




조선의 경제력은 적어도 16세기 초까지는 굉장히 크게 성장했었고 임진왜란 시기가 되면 온갖 문제들이 터져 나오지만 나름 개혁과 관리가 되던 시기임. 선조만 하더라도 평시에는 꽤 유능한 군주였었고 업적도 있음. 갑옷은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고 국가 입장에서는 병사들의 사기도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갑옷 착용에 집착할 수밖에 없음. 철갑옷이 없으면 가죽이나 한지로 만든 갑옷이라도 입혀야 된다는 얘기지. 적어도 화살을 막을 정도의....


두정갑은 옷감이 많이 들어가는데 조선은 15세기까지만 하더라도 면포 가격이 상당히 비쌌고 여진족들과의 거래를 할 때도 면포가 상당히 구매력이 높았었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선의 목화 생산량이 늘어나고 면포를 생산하는 인구도 늘어나면서 면포 가격은 하향 안정화 됐고 점점 더 구하기 쉬워졌음. 조선 중기만 돼도 쉽게 구하진 못하더라도 무리 좀 하면 저렴한 버전의 두정갑 제작은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는 얘기지.


철만 하더라도 철광석 채굴과 철 생산 능력은 결과적으로 조선시대 내내 계속 좋아졌었음. 기초적인 수준이기는 하지만 자본이 계속 축적되고 국가에서도 철 생산량을 늘리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던 것이지. 인구가 늘어나면서 철의 수요도 늘었을 것이고... 면포랑 철의 수급이 많아졌다는 건 갑옷 제작이 그만큼 예전보다는 쉬워졌다는 걸 뜻하지. 두정갑이 찰갑보다는 생산도 쉽고 유지보수도 쉬우니 조선 전기보다는 갑옷의 제작과 유지보수 과정의 난이도가 많이 내려갔을 것임. 진짜 너무 가난해서 답이 없으면 한지로 만든 엄심갑이라도 걸쳤을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조선까에 가깝고 조선의 두정갑은 방어력이 별로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임진왜란 시기의 조선이 갑옷도 제대로 못 갖출 정도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는 아니었음. 객관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