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국가들이 궁시를 중시했다지만 정작 똑같이 궁술 중시한 몽골이나 여진 보면 안면보호를 상당히 신경쓴 편인데.
그리고 HEMA 검술 스파링 해보면 안면부 썰거나 긁어서 승 따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음.
최치원의 양위표나 당나라 이섭의 여제발신라검가 같은 거 보면 신라도 검이랑 검술을 상당히 숭상한 사회였는데도 안면갑이 어떻게 하나도 안 나올 수 있는 거지.
쌩문외한도 스파링 몇 달만 해보면 안면호구 무조건 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
고대검술이 중세랑 그렇게 차이날 리도 없고. 무기술이란 게 맨손무술보다도 더 발전이 느릿한 분야라.
부장품은 부장품일 뿐이라 어떤 제품을 썼나 안썼나 확인하기엔 한계가 있음
개인적으로 안면갑은 있었을듯 단 유물이 안나왔을뿐
썼으면 남북국~고려 시대 쯤에 썼을 것 같긴 한데 알다시피 그 시절은 갑찰이라도 발견되면 다행인 수준이라..
애초에 갑옷 유물 자체가 귀한 실정이라
한반도는 유격전 개념이라...산악지형인지라...최대한 빠르게 많이 쏘고 튀는 게 기본이니...
투구 드림정도로 충분했겠지. 일본도 죄다 멘구 쓰고 다닌것도 아니잖아. 뺨이랑 턱만 가리는것도 많았고. 없었어도 크게 이상할것 같지는 않은데. 얼굴 다 가리면 불편혀
유럽에서도 풀 플레이트 아머로 꽁꽁 싸매고 다닐 시절에도 근접전 들어가면 바이저 올리고 싸웠단 기록과 회화가 많음. 보통 멀리서 랜스차징 하는 애들은 다 바이저 내리고 있는데 난전에서는 거의 다 바이저 올리고 있음.
그리고 스포츠로 변질된 HEMA애들이나 안면 보호구 필수라고 하지 진짜 역사적 검술 복원하는 데서는 안면 보호구 안 씀. 실제 중세 검술 수련 기록 찾아봐도 보호구 안 썼음. 오히려 당시에도 보호구를 쓰는건 서커스나 광대 같은짓이라고 비하하고 진정한 검술가는 그딴거 안쓴다고 나옴.
당장 얼굴에 뭐 써보면 알겠지만 시야확보나 이런점이 굉장히 불편함ㅋㅋ 그리고 안면갑은 특성상 얇게 만들어서 화살이나 냉병기 공격에 뚫릴수도 있기에 면갑 써도 두려워했다는 기록 있더라
몽골도 안면갑이 주류는 절대 아니었고, 조선 간주형 투구마냥 이마가리개나 드림을 이용한 투구들이 대부분임
그 중국에서조차도 안면갑은 의식용으로 보는 것들이고, 여진? 금나라 때에 중장기병 메타 때에나 좀 쓰인거지, 걔네도 결국 조선 즈음엔 안면갑 없잖아
거기다 금나라 때 쓰인 안면갑도 사실상 호항과 비슷한 형태였고
열피로/시야 가리는 디메리트를 감수할 만큼 동아시아 기후가 녹록한 것도 아니었고, 특히나 고/중세 때엔 서양에 비해서 투사 무기가 발달한 동아시아에선 더더욱 시야 확보하는 게 안면 보호보다 더 중요시했다고 보는 게 맞음.
명나라는 안면갑 유물 있긴 있는데 이걸 실전에서 쓰지는 않았던 거 같음 썼으면 왜란 때 조선군이 기록을 해놨을텐데 그런 이야기 못본거같다
ㅇㅇ그니깐 의식용 정도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