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의아한 부분인 것이
기병이 한 기 만드는것도 엄청 비싼 병과였을건데 그러면 어떻게든 생존을 위해서 중갑떡칠을 하게 되고 그렇게 나온게 중기병아님?
그러면 경기병은 갑옷을 안 입거나 그냥 천 옷 두꺼운거 정도 입은거야? 그렇게 입어도 화살 쏘는거 피하거나 막아서 생환할 수 있음?
좀 의아한 부분인 것이
기병이 한 기 만드는것도 엄청 비싼 병과였을건데 그러면 어떻게든 생존을 위해서 중갑떡칠을 하게 되고 그렇게 나온게 중기병아님?
그러면 경기병은 갑옷을 안 입거나 그냥 천 옷 두꺼운거 정도 입은거야? 그렇게 입어도 화살 쏘는거 피하거나 막아서 생환할 수 있음?
어느지역 어떻게 편성된 경기병 부대냐를 이야기해주셔야 ㅡ,.ㅡ;;;
아..! 그러면 ㅈㅅ한데 제일 대표적인 몽골이나 아니면 중국에 금나라, 거란같이 기병을 중기병 경기병 같이 운용한 나라로 설명해주십쇼
몽골은 워낙 종류가 광범위해서 저도 잘 ;;
유목기병은 정주국가의 기병과는 결이 달라서 기본적인 전투원이 기병인 경우가 대다수임. 이런 애들은 제대로 중갑을 갖추기보다는 빠른 기동력으로 화살 쏘고 빠지고 몰이사냥 하듯이 일상의 사냥 기술이 그대로 전투기술로 활용됨. - dc App
경기병은 원래 주력이 아니야 중보병 방진에 꼬라박으면 그대로 박살나는게 경기병임 정찰, 패잔병 추적같은거나 하지 전면싸움은 기피함 보통
ㅋㅋㅋ하기야 방진이면 중기병도 잘 못뚫는데 경기병으로 꼬라박는건 지휘관이 진짜 미친놈 아니고서는 일어나지가 않았을듯
중기병은 방진 잘 뚫는데
중기병이 잘 뚫어?? 그 개마무사가 카타프락토이 중기병 아니야? 걔들이 주필산에서 당군 방진에 다 막힌걸로 아는데
고구려 시대까진 관심 없어서 그쪽은 잘 모르지만 중기병은 상성 안타고 타병종 학살하는 애들임. 기동성을 잃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다 밀어버렸음
그런가? 그러면 그냥 방진에 막힌게 아니라 무슨 일이 있었는갑노. 중기병 걍 땡크 맞는갑네ㅋㅋㅋ 총이나 장애물 아니면 못막았는갑다
중기병이 상성 안타다니? 비류수 전투에서 동천왕이 이끄는 고구려군 20,000 (중기병 5,000포함)이 관구검의 4,000 보병방진에 돌격했다가 18,000이 전사하고 동천왕은 도망쳤는데.
기동성 잃었는갑지. 동아시아, 그것도 삼국시대 시절까진 별 관심 없어서 그 전투가 어떤식으로 이루어져 중기병 말아먹었는진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론 중장기병이 다 털어먹는게 보통이 맞다.
심지어 그땐 고대잖아. 그당시에 고구려에 등자는 있었냐?
유명한 크래시 전투에서 프랑스 중기병이 영국 장궁병에게 당했고, 배넉번 전투에서 잉글랜드 중기병은 두번이나 스코틀랜드군의 쉴트론을 뚫지 못하고 격퇴당했고, 레그니차 전투에서 폴란드의 중기병이 몽골의 궁기병에게 돌격했다가 화살세례 받고 역시 격퇴당했고. 물론 지형적인 이점이나 전술의 묘를 살린 승리도 있었지만 그게 전쟁인데, 무슨 이종 격투기 시헙하듯이 중기병 1개 제대 vs 보병 1개 제대 정정당당하게 평지에서 붙어보세요 하는것도 아니고. 중기병이 상성 안탄다는 얘긴 현대전에서 탱크는 보병 지원 없이도 혼자서 무적이라고 하는 소리와 똑같음.
백년전쟁은 장궁병 덕에 이긴게 아닌 지휘관의 전장선택 능력과 용병술로 이긴것이고 베넉번 또한 습지를 활용하면서 계속 기병에게 불리한 지형으로 유도했고 레그니차 또한 전술에 당한거지 몽골 궁기병이 정면에서 다이다이로 중기병을 꺾은게 아니였다. 장궁? 갑옷 못뚫었다고 뻔히 기록에 다 나와있다 파이크 방진? 완벽한 카운터가 되지 않아서 그마저도 중기병이 밀고 들어오는 경우 허다 했어
보병이 중기병 상대로 이긴건 전부 어떻게든 중기병의 '기동성'을 상쇄 시키고 나서야 이긴거지 일반적으론 중기병이 보병을 항상 짓밟고 다녔다. 13세기 이전까진 그냥 정면에서 들이받아 이기는게 정상이였다고.
중기병을 상대로 이긴 전투 기록이 널리 퍼진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 아주 보기 힘든 광경이였기에 그렇게 남아있는거야. 그렇게 자주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야. 그렇게 쉽게 박살나면 돈많이 드는 중기병을 누가 운용했겠냐고
그리고 내가 위에 써놨잖아. '기동성을 잃지 않는 한' 레그니차 제외하면 전부 기동성을 잃은 사례들이고.
그러니 고가의 양성이 힘든 정주국가 기준의 기병을 생각하면 안되고 기본 민병대 사냥꾼 수준이라고 보면 됨.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화살세례로 몰아붙이고 사냥감이 상처입어 지쳐 나가 떨어질 때까지 끈질기게 따라붙고 피하고 하는 스웜전술. 무장도 일상복에 활 정도나 갖춘 경우가 많음. 맞으면 뒈지지 않냐고? 전근대에 같은 기병에 기사의 기술을 갖춘 상대가 아니면 그런 핫바리 기병이라도 애초에 움직임을 따라잡는 것 자체도 불가능함. 압도적인 숫자의 경기병 상대로는 맞상대할 규모의 기병이 없으면 거의 일방적으로 사냥 당하는 수준까지 몰리기가 부지기수였음. - dc App
아 하기야 상대가 기병 있어도 중기병 조금이고 내가 경기병 ㅈㄴ 많으면 ㄹㅇ 그냥 몰이사냥식으로만 하면 되겠구나. 그래서 기사도 털렸나보네. 아무리 기사 많이 끌어보아봐야 몽골에서 원정온 기병들이 훨 많았을테니
경기병들이라면 웬만해선 적 궁병이 앞에 나와서 눈깔 부라리면서 상대 고슴도치 만들 기세로 있으면 거기다 접근해서 사격전 벌이는 짓은 안 하는데, 화살 유효 사거리가 생각보다 짧아서 근거리가 아니면 맞추고, 또 그걸로 제대로 뚫어내기가 상당히 까다로움. 궁기병들의 경우엔 지가 쏠 땐 접근해서 풀파워로 쏘고 난 뒤 빠지는 짓거리를 할 수도 있고
현실에서 중기병 경기병 구분이 사실 게임처럼 딱딱 떨어지는 경우는 고/중세엔 거의 없음. 그냥 대충 마갑 없고, 갑옷 가볍게 입으면 경기병이고, 갑옷 좀 충실하게 입으면 중기병이고. 활쏘면 경기병이다? 몽골이나 투르크 쪽엔 갑옷 둘둘 두르고 활 쏘는 케이스도 존재했었음.
근세 유럽 가면 화약 테크 타면서 갑옷조차도 구분에는 의미 없어지고 대충 말 크기나 전장에서 역할로 구분했으니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시피 했지.
고대 로마 시대의 1티어 기병인 누미디아 기병은 극단적인 경기병이었고, 그냥 천 쪼가리에 말에도 등자도 없이 대충 목에 줄만 두르고 달리던 상남자 기병이었음. 얘넨 활도 아니고 투창 짤짤이로 스웜 썼었고, 추격전에선 근접 돌격을 했지만 일반적인 전투 상황에서 근접 걸리면 썰렸음.
일단 경기병 중기병은 칼로 나누듯이 명확하게 나뉘는 건 아님. 청나라 팔기군처럼 궁기병 짤짤이 하다가 칼 뽑아들고 돌격하는 하이브리드 운용(?)도 있거든.
글고 경기병은 어차피 패주하는 적 추격이나 기마궁술 짤짤이 하는게 많아서 단단한 적 진형에 정면으로 들이받을 일이 거의 없음. 그러니까 중기병보다 갑옷의 중요도가 낮았던 거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동성을 극한까지 올려야겠다 싶으면 아예 안 입을 수도 있는 거고 ㅇㅇ
안입거나 흉갑에 투구정도가 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