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군대에 갔다
대학교 시절과 다르지않는 정신과 몸이였지만
군대에서 현부심도 준비하고 서류도 만들 생각이였다.
처음에는 좋았다
나름 좆같았지만 재미있었고
나름 씨발이지만 할만은 했다
군생활을 1달정도 해서 감좀 잡을때쯤
하지만 훈련도중에 살짝 다쳤고
다리에는 깁스를 하고 목발을 쥔채로
부대에 남겨졌다
나에게 호의적이던 사람이 내가 훈련도 근무도 못서고
심지어 그들이 나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 오자
그들은 나를 욕하기 시작했다.
나도 살고자 그들에게 근무짬을 배풀자
나는 그걸 권리삼아 그들에게 요구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점차 호구가되기 시작했다.
나에게 욕을 하던 선임은 나에게 용서를 구하고
벌레새끼 짬통냄새난다 쓰레기 개씨발새끼 욕을하고
후임들은 나를 사람취급하지 않기 시작했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 시작했다.
간부들은 전부 나를 처리하기 귀찮은 병사로 보며
나에게 너무나도 악의적이던 선임들과
흡연장에서 내 욕을 하고 그런 선임들과 사이가 틀어졋다.
무엇보다 내가 남들에게 피해를주는건 전혀 상관없었다.
현부심 소견서를 받기위해 병원에 보내달라하자
중대장은 거절했다.
결국 나는 그린캠프에 갔고
그린캠프에서 꿈도꾸지못했던 자해를 했다.
부대에 복귀하고 도움용사가 되어
1달 가량을 준비한 현부심으로 내보내달라하지만
허락하지 않았고 나는 눈물을 흘렸다.
나도 모르게 중대장은 나를 현부심을 하였고
일병1호봉에 나는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되었다.
민간병원에 가서 다시 진료를 보니까
약이나 먹으라고 말하더라
진료후 백수생활까지 끝내다 보니
현재의 나는 지잡대에 23살이다.
아무것도 이룬게 없고
아무것도 한게 없다.
가끔 거울을 보면 나 자신이 너무 비릿하고 역겨워서
참을수가 없다.
부모또한 나를 사랑하지않으며
나는 앞으로도 사랑받지 못할것이다.
학창시절 전교왕따 까지한 나는 현재 단 한명도 친구가없다.
현재의 내가 너무 부끄러워서 번호를 바꾸고 전부 차단했다.
키 182에 몸무게 68이던 내가 몸무게가 110이다.
죽고싶지만 이대로 죽는다면
나는 너무나도 비참하게 죽을것이다
누군가의 입에 거론되며 비웃음 거리가 될것이다.
어릴때 백수의 꿈을 꾸던 나는
지금 방안에서 컴퓨터에 의지하여
살고있다
너무나도 괴롭고 비참하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2021.04.12 저녁
불쌍해서 읽어줬더니 마지막에 노짱유서 그대로썼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