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온지 어언 1주차
도수체조도 100%까진 못외웠고
일머리랑 일 유도리가 없어서 하나를 알려주면
하나밖에 모르는걸 내가 잘 알고있어서
오기전부터 폐급될거 같았다.
두드러기 있어도 축구 부르실때마다 달려가거
담배 평소에 가지고 다니고 흡연 가자하면 가고
담배 빌리시면 빌려드리고 수첩 가지고 다니고
나름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어제 밤에 동기가 무슨 청소하다가 실수했는지
점호끝나고 상병장들 우르르 들어오더니
한명 밀어붙이면서 눈 안깔냐면서 공포분위기 조성하고
마지막 기회다 이러면서 나가시더라

신병보호기간 끝나면 어떻게 될지 미래가 보여
이렇게 될줄 몰랐던거보다 이렇게 될거라고 이미 알고있는
미래가 그대로 펼쳐질것이 너무 무섭다.
여기 겜돌이 선임들 하나도 없고 죄다 관상 일진에다가
다 축구랑 헬스하더라.

포병이라 일과도 뺑이에다가
사람도 없어서 근무 매일 여러개씩 서는곳이고
간부들은 이미 상병장이랑 거의 친구 수준이고
일과든 뭐든 두드러기 따가워도 열심히 죽어라 하는데

내가 폐급이 될것같고
동반입대한게 후회되고 적응도 힘들고
이제 전입7일차인데 어떡하나 싶기도해
어떡해야할까
몸과 마음이 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