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강남 8학군, 명문대학생


이게 내 앞에 붙는 명함이었고, 지금까지 살면서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발전하고, 인성 바른 사람들만 만나다가


군대에 가니까, 인생 최하류 양아치, 온갖 인간군상들이 모인 이상한 곳에 뚝 떨어진 느낌


제일 충격이었던 건, 호의를 베풀면, 만만한 놈이니 더 막 대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을

인생에서 처음 만난거였음


어떻게 보면, 너무 온실 속 화초라서 군대 다녀와서 잘 된 것 같기도 하다만


나중에 자식이 생기게 된다면, 계속 온실 속 화초로 주변 풍파 다 막아주면서 키우고

군대도, 카투사나 어학병처럼 지금까지 같이 지내던, 엘리트층과 같이 군생활 하도록, 만들어줘야겠다


이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