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수였던 선임 얼마전에 죽었다고 연락오더라
약 1년동안 내 사수였고 서로 볼꼴 못볼꼴 다 봤음 그만큼 친했고
근데 이 선임이 상병때 쯤 나 혼내거나 상황병 업무하다 두통 자주 호소하더라
솔직히 원래 정말 멀쩡했었고 아무 문제 없어서 나나 간부들이나 별 생각 안했음
상검때도 별 증상 없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감
그렇게 점점 두통 심해지는거 겨우겨우 버티다가 전역하고 사회 병원갔는데 백혈병이라더라
나도 이사실을 선임 전역하고 연락와서 알았음
근데 당시 다행인건 입원하고 수술하면서 어느정도 증세 좋아졌다 나보고 전역하면 꼭 연락해라 하길래 나도 그렇게 넘어감
근데 나도 ㅈㄴ 무심한게 전역하니깐 군대사람들 생각 1도 안나고 그렇게 연락없이 1년이 지나감
그러다 최근에 갑자기 투병중 사망했다고 연락오더라
뭔가 군대에서 사수랑 있었던 일들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슬프기보다 ㅈㄴ 공허하더라
사람이란게 이렇게 쉽게 한순간에 존재가 사라지는구나 싶었음
여튼 니들도 군생활 하다가 두통같은거 좀 자주 있으면 꼭 사회병원가라
새벽에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