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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정신력,체력 다 글러먹은 폐급이었음

훈련소 처음 들어갔을때 옆옆자리에 있는 동기가

잘때 훌쩍거리는 소리 듣고 나도 울뻔했음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신 힘들었고

어리바리도 ㅈㄴ까면서 조교한테 닦이기도 했고

행군할때 숨차서 뒤질뻔 했지만 어찌어찌 버텼음



자대 왔는데

훈련은 잘 안하고 작업만 뒤지게 굴렸음

일머리도 없고 어리바리해서

자꾸 실수하는데 다행히 운좋게도

선임들이 다 착해서

잘 버틸 수 있었지

나한테 딱히 짬때리는것도 없었고

같이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마웠음

그래서 한 일병 4호봉 정도 되니까

조금 여유가 생기더라 후임도 생기고.



근데 일병 5호봉쯤에 작업하다가

넘어져가지고 꼬리뼈를 다쳤는데

꼬리뼈는 딱히 치료 방법도 없고

앉아있는게 더 통증 악화되서

그냥 작업이랑 훈련 안빼고 했음


근데 진급시험은 결국 못봤지

다른건 몰라도 윗몸일으키기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1개도 할 수가 없었음

물론 뜀걸음이 개폐급 체력이라

봤어도 떨어졌을것 같음


그래서 풀진누 했는데

우린 1개월 동기제라

내 후임들이 먼저 상병 다는데 좀 킹받긴 했음 ㅋ

혹한기 1월말에 하고

2월되면서 상병 달았는데

아직 개짬찌 새끼이지만

군생활 현타 심하게 오고

집 언제가나 계속 셌던것 같다

일병때만해도 당연하게 했던 업무였는데

이때는 하 시발 이걸 내가 왜 해야하나

이지랄 하면서 가끔씩 스텔스 키고

간부들 피해다녔음 ㅋ

정상 진급했어도

상병 3호봉이었을 개 짬찌새끼가 말이지 ㅋㅋㅋ


그렇게 한 3월 4월은 잘 가다가

5월에 100일대 깨지면서

이때는 매 주마다 조울증 걸린 새끼마냥

감정기복이 심했음 ㅋㅋ

그렇게 유격도 하고 예초도 하고 하다가

말출 나오고 지금까지 쉬는중임




군대에 있을때는 그렇게 전역하고 싶고

전역하면 기분 날아갈것만 같고 그랬는데

이상하게도 그리 시원하지가 않음

그냥 이 날이 오긴 오는구나 싶긴한데

그리 좋지는 않네.. 군대에 미련있는것도 아닌데 ㅋ




나같은 개폐급도 어찌어찌 잘 전역하게 되더라

아직 한창 군생활 하고 있는 육붕이들

이제 입대하는 육붕이들

무사히 군생활 했으면 좋겠다


전역일이 안올것만 같지만 결국 오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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