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돌아보면 간부들 다 코흘리개 애기들한테 윽박지르는 아재들이었고 어떻게든 휴가못모으게해서 조금이라도 굴리려고 했던게 괘씸함.


2. 평생 함께 할 것 같았던 선후임동기들이랑 만나는게 시간적, 공간적 이유로 매우 쉽지않음.


3. 아직 전역 안한 후임들이 연락와서 부럽다고 하면 기분은 좋음. 근데 난 걔들이 부러움.


4. 전역하면 부대 방향으로 오줌도 안누겠다고 다짐했지만 가끔은 "전역" 이라는 시간만 흐르면 얻을 수 있는 목표만 갖고 살던 현역시절이 자격증, 학점, 금전적 등등의 걱정을 안고사는 현재와 비교되어 그리울 때가 있음.


5.. 전역하고 복학하면 새내기 여자애들이 반겨줄것같지만, 현실은 폭삭까진 아니지만 군대가기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늙은 군복학 아저씨 선배님이 되어있음.


6. 전역하고나면 뭐든지 열심히하고 뭐든지 열정있게 살것같지만 3개월도 가지 않고 입대 전과 똑같아짐.


7. 현역때나 병장이니 d-30일이니 대단해보이지, 밖에 나오면 발에 걸리는게 군필들임.


8. 군시절이 그립다고 느끼는 순간 자기 자신이 역겨움.



생각해보면 그리운건 군대가 아니라 그 시절의 활기찬 나였던것같음.


이상 지거국 전화기 공대 복학한 매일매일 과제에 쌓여사는 잠이 부족한 앰생군필자였음.


다들 나라 지켜줘서 고마워잉 군갤 현역분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