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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막상 내일이란게 실감이 잘 안난다


이젠 폰에서 군돌이 그린비 행정반 더캠프 아미고를 지운다


코로나땜에 휴가 짤릴까봐 전전긍긍하면서 세운 휴가 계획도

어머니 아버지한텐 휴가 사실을 통째로 숨기고 오롯이 나랑만 보냈던 불맛 효도의 휴가도

짧은 면회의 아쉬움도

같이 육갤 보면서 통화하다가 내일 입대하는 육붕이 글 보고 얜 이제 좆됐다며 낄낄거리던 날들도

이제는 다 추억이 되네


전역 후 학원을 다닐거라는 너한테

기특하다고 격려는 못해줄 망정, 나를 만나는 시간이 줄지 않을까 불만을 표했던게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사실은 많이 응원한다고 고생했다고 고맙다고 내일 힘껏 안아줘야겠다


나 섭섭하게 만들지 않겠다고 했지

나도 섭섭하게 안할게


21-6 군번들 다들 고생했다

곰신들도 고생했다


이제 꽃신신고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