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대에 막 처음에 왔을 때 되게 어리버리하고 행동이 느려서 많이 혼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동기들이 잘 챙겨줘서 나름대로 잘 버텨왔는데 어느 순간 저를 괴롭히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제 반응이 재밌다고 막 놀리고 장난치는 동기들이라든가, 계급이 더 높은 걸 이용해서 말 험하게 하고


사람 기분 나쁘게 말하는 선임이라든가, 저를 막 툭치면서 지나가는 선임이라든가


'더러워도 참고 가야지' 이 생각 하나로 계속 참아왔는데 더 참기는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선임이면 몰라도 동기면은 부담없이 말 할 수 있지 않겠냐 하실 수도 있는데 이 녀석들이 힘이나


덩치가 큰 놈들이라 제가 뭐 어찌 해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 통할 것 같지도 않고..


직접 폭력을 행사하고 그러는 건 아니지만 눈빛으로 쏘아붙이는 그 압박이랄까 그게 좀 많이


무서웠습니다. 자기들이 하라는 대로 안하면 안하냐고 몰아붙이고 저는 그렇게 하면 그 녀석들과


다른 동기들은 그게 재밌다고 막 웃는데 저는 솔직히 쪽팔리고 부끄러워서 하기 싫었습니다.


간부들한테 이야기한다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간부들과 면담한 게 소문이


나서 저한테 되려 불이익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어떻게 해야 보복당할 일 없이 이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보직 변경이라도 신청하면 받아줄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이들을 좀 확실하게 찔러버리고 싶은데


부대 안에 있으면 찌르는 것도 걸릴까봐 지금 휴가 나온 타이밍을 최대한 노려보고자 합니다. 


어떻게 해야 잘 처리가 될지 육군 갤러리 여러분들께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