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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공부에 딱히 관심없었는데
8학군 고등학교출신이라 주위애들이 죄다 재수를 하는거임
그래서 나도 맹목적으로 재수를하기로함.

결과는 걍 성적이 그대로얐음 시간만내다쳐버린거지ㅅㅂ
경기대입갤함

근데 다녀보니까 주위애들은 죄다 의대니 스카이니 다
제 앞길 잘 찾아서가는데ㅜ나만 도태된 것처럼느껴지는거임.

안되겠다싶어서 바로 군수하려는 마음을 갖고 군지함

공군가려했는데 혹시나 실패할걸대비해 어쩔수없이 복학시기맞춰야해서 육군감

시ㅣ발 근데 22사단으로 떨어진거임. 통신병으로
훈련은 훈련대로많고 몸은 몸대로 피곤해서 진짜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했음.

처음엔 진짜 노베였다보니까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었음.
특히 수학이약했는데 주위에 물어볼사람이라곤 한명도없었음.
공부하는애도 나 혼자뿐이였고 다 나를 이해하지못함.
어쨋든 돈없어서 작년에 풀던 기출문제 하나만 존~나 풀음.
진짜 존~나 풀었음 ㅆㅂ 페이지 찢어질정도로.
그렇게 수학 위주로 6월 모의고사를 목표로 잡고 공부 개열심히했는데 훈련때문에 휴가짤려서 모고 못보러감 ㅆㅂ

주말이나 쉬는날에 근무없으면 아침 먹자마자 튀어기서 진짜
살았음. 거기에 진짜 나랑 다른중대ㅜ전우님밖에 없었는데 우연찮게   후임통해서 그 전우님이 서울대라는걸 알게됨.
그래서 용기내서 다가갔지. ㅆㅂ 내가 이번 수능 간절하게 준비중인데 수학 좀 도와주실 수 있냐. 사례는 단단히 하겠다. 이런식으로 말함 ㅋㅋ
그 전우님 진짜 적잖이 당황하셨을듯. 민폐 안끼치려고 진짜 모르는문제만 물어봤고, 친절히 알려주셨음.
하여간 이런식으로 민폐끼치면서 공부하더니 우리 중대 사람들도 나 다 응원해주더라. 수능 이틀전에 휴가나갔는데 중대장부터해서 중대원들 다 나 독려해주고.. 잊지못하겠음
그렇게 수능에서 나름 만족한 결과 받았고 운좋게 고대붙었음

진짜 군수하는 모든애들 화이팅이야 진심으로 응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