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성격도 밝은편이고 어렸을때부터 여기저기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부랄친구도 3명있고 평범하게 살아온 대학생이야


4년제 다니다 군대 가기전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어서 두달전에 휴학내고 친구도 만나고 사촌도 만나고 이것저것 다하고있었어

이제 슬슬 다가오니 밤마다 눈물나고 잠도 안오더라고 1주전부턴 그냥 집에만 박혀있어

친구들이 술먹자 불러도 그냥 없는 약속 만들어서 못보겠다며 계속 미루고선 혼자 옥상에서 소주 한병까고 노래들으면서 담배피고 또 울고 ..

우울증 걸린사람처럼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어

집안은 아버지는 일용직하시고 어머니는 최저시급 받으시면서 일하시고 동생은 지금 중학생이야 집안이 넉넉하진 않아 소위 말하면 차상위 수급자야

그래서 열심히 공부중이지

형들이 이 글보고서 이새끼 대체 뭔말이 하고싶은거지 할텐데 나도 모르겠어

음 .. 그냥 군대가 미치도록 가기싫은거같아 하지만 물론 가야지 이 나라에서 태어난 남자라면

안 그래도 우리 부모님 열심히 일하시느라 벌써부터 흰머리나고 몸도 맨날 아프다하시는데 내가 전역할쯤이면 얼마나 야윈 모습을 하고계실지 마음이 너무 찢어져

그냥 나도 왜이러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힘들다

여태 살아오면서 부모님 속만 썪이고 못되게 굴고 다 되돌리고싶다

군대가서 내가 폐급같이 생활할지도 무섭고 뉴스나 드라마 dp같은 일이 내게도 있을지 너무 무서워

부모님 며칠전부터 기운도 없으시고 내 앞에선 괜찮으신척 하는거보면 진짜 눈물 쏟아지더라 장남이라 그런지 자식 군대 보내시는건 처음이거든

몇몇 형들은 오바한다고 생각할수있다고 생각해 나도 내 자신이 남들 다하는거 왜이렇게 유난떨지 라고 생각들때도 있거든

저랑 비슷했던 형님들도 계실까요 .. 입대전에 그냥 세상만사 아무것도 하기싫고 우울증 걸린것처럼 .. 정상일까요 ?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나 청춘을바쳐 전역하신 그리고 복무중인 군인 형님들 세상에서 제일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몸 조심히 우리 나라를 위해 열심히 군복무하고 멋있는 사람이되어 전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