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물어뜯음
이게 제일 문제인 것 같다
누가 좋아서 군대왔냐 다들 끌려온건데

다른업무나 다른 보직, 업무 강도로 이야기나오면
"아무리 남들이 꿀이라고 하지만 너도 너 나름대로 힘들었겠지"
"너도 그 빡쌘 곳에서 복무하느라 고생했다 거기 개빡쌔다매"
이런 위로는 커녕
서로 누가 더 꿀빨았냐 난 헬이였다 이걸로 싸우고


군필은 자기 맞후임이나 아들군번, 혹은 몇십년 뒤 군번에게
선배로써 충고나 조언해주지 못 할 망정
똑같이 끌려온 입장이면서
이게 군대냐 꼰대발언하고 있고...

사회에선 정상인인데 체질이 안 맞아서
군대에서 조금 실수하거나 못 섞어드는 애들보고
폐급취급하고
삼삼오오 모여서 뒷담, 정치질, 부조리 저지르는거 보고
참 현타왔었음

물론 나또한 복무하면서
나도 모르게 부조리 저지르거나 이기적으로 행동했을거다.
하지만 적어도 난 부조리 싫어서 후임들 한번도 안건들고
한번도 소리지른적, 잡은적도 없다
부당한걸 시킨적도 없다
일과를 말년에 뺀 적도 없다 그게 공평하다고 느꼈으니까

하지만 복무하면서 내가 직접 겪거나 그러지 않았어도
지겹게 보거나 들은 서로를 헐뜯고 욕하는 행동은
당시에도 역겨웠고 지금 생각해도 토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