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솔직하게 찍었으면 나는 아나키즘 사상을 가진 채 반사회적 윤리관을 추구하며 조직 문화에 극히 저항적이고 누군가 내게 해를 끼쳤으면 반드시 보복해야만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계획적 범행을 준비한 적 있으며 사회체제에 반기를 들고 과잉행동 성향과 폭력적 성향을 동시에 지닌 레전더리 정신병 환자 나왔음.

근데 그거 진솔하게 찍었다가 2차 심리 검사 가면 모집병 지원 다 막히잖음.

내가 조현병 우울증처럼 면제로 100% 빠지는 것도 아니고 정공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데

심리검사 이거 다들 거짓말로 올바르게 찍는 거 아님?
무슨 의미가 있음?

진짜 또라이 같이 심한 사람 중에선 정신병은 없으면서
'아 군대 가서 여차하면 누구 죽이든가 사고 쳐야겠다'
이런 생각 가진 미친 예비 범죄자 있을 거 같은데

정신병 없는 예비 범죄자가 심리검사 거짓으로 정직하게 찍고 애초에 군대에서 사고 칠 마음으로 들어가는 거면 이런 심리검사로 거를 수 있는 거임?

그런 천상계 범죄 유망주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음?

게다가 실제 정신병 있는 애들도 혹시나 4급 안 뜨면 모집병 지원 막힐까봐 심리검사 거짓말 칠 거 같음.

정신병자 중에서 4급 확정 안 뜰까봐 심리검사 사기 친 애 분명 있을 거 같지 않음?
아니면 정신병이 심해서 판단력이 흐린 나머지 '남들 다 가는 군대 나도 가야지' 하고 일부러 올바르게 찍거나.

솔직히
혹시나 3급 떴을 때의 불이익 쫄려서 or 군대 가고 싶어서
심리검사 사기 친 정신병자들 있을만 함.

이런 애들 현부심으로 다 걸러내면 모르겠는데
일단 심리검사는 불이익 피하려고 솔직하게 답하지 않을 가능성이 너무 큼.

실제 정병도 지능 정상이면 충분히 속여서 현역 들어갈 수 있음.
난 이거 문제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