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시간 개빨리감.

밥-폰-잠 365일 반복이라 구라 안치고 시간 존나 빨리감.



2. 잠 은근 오래잠.
10시 칼취침 5시 칼기상이긴한데

오전 오후 저녁 중간중간 2~4시간씩 휴식이 3번 정도 있기에

그 시간에 자면 별로 안 피곤함.


오전 휴식시간에 생활관 가면 혼자일텐데
그때 낮잠 자면 막 해도 뜨고 따스해서 기분 좋다.



3. 휴가 많음.
난 분기당 5일 받는데 이건 부대마다 다르긴함

그래도 부대에서 거의 가장 많이 받는다 보면 됨.



4. 인간관계 스트레스 거의 없음.
애초에 씹인싸가 아닌 이상

취사병은 군대에서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음.

같은 취사병 선후임들이랑 생활관 동기들끼리만 친한 정도...

간부들도 잘 터치안함



5. 점호, 훈련, 근무, 불침번 등 열외+자동진급
설명 필요없음

이거 땜시 취사병들 전투복 보면 하나같이 존나 깨끗함

가끔 대규모 훈련 땐 나가긴 하는데

결국 나가서도 밥함...

걍 군생활 내내 끝날 때까지 밥만 한다ㄹㅇ



6. 요리실력 상승
아마 가장 좋은 장점 아닐까 싶음.

취사병은 군대 나가서도 남는 게 있음.

처음엔 밥이나 국만 주구장창 하다가

어느정도 짬먹으면 재료손질(칼질)과 볶음, 튀김을 할텐데

이때 실력 진짜 많이 늘거임.

웬만한 짬메뉴 전부 집에서도 할 수 있게 됨.

휴가때 부모님께 해드리면 효도 ㅆㅅㅌㅊ (마지막에 몰래 음식에 미원 넣어서 드리셈)



7. 피부 좋아짐.
규칙적인 생활+햇빛 볼일 없음+습기 가득한 취사장

이 3콤보로 피부 좋아짐. 폼클렌징까지 쓰면 더 좋겠지?

실제로 친구한테 입대하기전보다 피부가 좋아졌다는 소리 들음.



8. 맛있는 메뉴, 부식 나오면 마음껏 먹기 가능
이건 양날의 검인게 이거 때문에 살빼기 힘들거임.

물론 정신력 쌘 사람들은 취사병인데도 몸 좋음...



9. 취사병 휴게실 이용가능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여름엔 에어컨이 나오고 겨울엔 난방이 켜져있음.

휴식시간에 생활관 안가고 그냥 여기서 자는 사람들도 많음.

저녁 휴식시간때는 거의 취사병끼리 모여서 게임함.





단점
1. 휴일 없음.

이게 제일 큼

다른 사람들 주말이나 공휴일에 쉴때

나혼자 평소처럼 취사장 가서 일해야함.


그래도 다행인 점은

주말메뉴는 그렇게 어렵게 안 나와서 적응되면 ㄱㅊ고

쉬운만큼 휴식시간도 평일보다 더 김.

그래서 취사병도 주말을 기다리게 된다.


2. 여름에 더움.
여름에 그냥 뒤지게 더움.

특히 튀김, 부침류 많이 나오는 날은 그냥 씨발 헬게이트 오픈임

그나마 마인드를 바꿔서

공짜 사우나한다는 생각으로 일하면 기분이 좀 낫긴함.

쨋든 취사병 올거면 하반기에 입대하는게 좋다.

그래야 전역할 때까지 여름을 1번밖에 안 보거든...



3. 씹아싸로 살 각오를 해야함.
취사병은 외딴 섬같은 존재이기에 좀 외로울 수도 있음...

물론 난 천성이 아싸라 살만했다.

밥은 취사병 애들끼리 먹으면 되기에 혼밥할 걱정은 필요 없음.



4. 추억이 적다.
굴곡이 없는 다람쥐 쳇바퀴같은 인생을 살텐데

이게 좋게 말하면 시간이 빨리 가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갔다와도 추억이 없음.

그래서 휴가 나와도 진짜 썰 풀게 좆도 없다.

그나마 부식 먹은 썰 정도?



5. 휴가 마음대로 쓰기 어려움.
휴가를 제일 많이 받긴 하는데

기본적으로 취사장에 일해야 되는 최소 인원이 있기에

마음대로 나가기 눈치보임(물론 짬 먹으면 걍 나가도 됨).

혹시 휴가를 꼭 나가야 하는 중요한 날이 있는 사람들은

평소 취사병 선후임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두자

그래야 휴가 일정 만들기가 편해진다...




쨋든 취사병 그럭저럭 괜찮다.
일이 빡세다는데
나는 고딩때 요식업하는 고모쪽에서 자주 알바해봐서 그른가
일 자체는 그렇게 안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