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army/1619551
이거 쓴 사람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줘서 고마움.
주작이라는 사람도 꽤 많긴한데 별로 신경 안 썼음.
차라리 주작이였으면 좋겠네.
군필이라면 말도 안되는 부분 짚어서 주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상식적인 사람들임.
솔직히 국방부나 군대가 아무리 이상해도
이건 아니지 않냐고 반박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함.
1. 요즘 군대에 조교가 얼차려를 그렇게 주는게 말이 되냐.
2020년대에 얼차려를 그렇게 주는게 사실 보기 힘들고, 보여도 안된다.
근데 이거 시발 내가 사람들이 안 믿은거 같아서 축소한거임.
팔굽 100번 아니라 200번 했다.
온 몸 비틀기 100번,
다리 지면에 닫지 않고 차는거 100번.
이렇게 아침 점심 저녁으로 세번 시켰다.
병원도 못 가게 했다.
차라리 말도 안되서 이런 사실이 없어졌으면 좋겠음.
내가 이 썰이 주작이라고 믿고 싶다고.
2. 영내 군병원이 안 열려서 민간병원에 다이렉트로 가는게 말이 되냐.
의무대 같은 군병원은 24시간 내내 사람 있는게 상식은 맞다.
근데 내가 간 후반기 교육은 0주차(들어온 그 주)에는 병원이 쉰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별 훈련도 안하고 그냥 앉아서 하는 교육만 하는데
다친 사람이 나올거라고는 생각 안했나봄.
그래서 날 데려간 중사님도 처음에는 영내 군병원 갈려했는데
안 열렸다는 사실 알고 극대노했음.
중대장님 차 탄 것도 워낙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니깐 실려가게 됨.
병사가 못 걷는데도 열려있는 영내 군병원이 없는게 말이 되냐고.
근데 썅 말이 된다.
3. 그렇게 심각하면 왜 민간병원에서 전역처리하지 군 병원으로 갔냐.
난 정확하게는 민간 병원으로 위탁진료를 받았다.
군 병원에서 모종의 이유로 병사를 치료 및 보호가 어려울 때
위탁진료 이라는걸 함.
그냥 민간 병원에서 치료 받는거임.
다만 기간이 정해져있어서 2달 내로는 군병원으로 가야됨.
심각한 것만 끄고 나머지는 군병원에서 하겠다는거지.
그리고 전역처리는 군병원에서 해야됨.
민간 병원에서는 거의 못함.
4. mri하고 근전도 검사 정상이면 너 그냥 정상 아니냐 왜 정신병 코스프레하냐.
mri는 정상 나왔음.
근데 내가 감각이 안 느껴짐.
만약 내가 정말 다행히도 정신병 코스프레였으면
애초에 지금까지 지팡이 안 짚고 다녔음.
그리고 근전도 검사, 그거 절대 뺑기치는게 안됨.
상식적으로 큰 바늘을 대놓고 다리에다가 찌르는데, 안 아프겠음?
난 사지 근전도 검사 했는데, 왼쪽 팔 바늘 찌르는거 너무 아파서
검사 잠시 중단할 정도였음.
근데 다리 하는 동안에는 쳐 잤음.
전환장애는 대체로 1달이면 치료를 통해 완화가 가능한데,
난 거의 몇 달째 이러고 있음 그냥.
5. 수도병원에서 전우조는 뭔 개소리냐.
수도병원에서 폐쇄병동에 넣을 수 없는데
극단적인 선택할 위험이 큰 환자(용사)는 반드시 옆에 1명 상주해야됨.
간호장교님들은 인력 딸리고, 부모님은 나 돌보겠다고
직장 포기하고 병원 가기에는 너무 힘들었음.
그렇다고 기간병이 상주하는 것도 좀 이상하잖음.
그래서 부대에서 전우조가 오게 됨.
물론 전신마비 환자나 거동 불능 환자는 옆에 보호자 분이 계시는데,
나 같은 경우는 병원에서 있는 기간이 짧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부대에서 전우조가 옴.
너무 힘들다고 읍소한 그 다음 날부터 현부심을 진행했음.
그리고 좀 뜬금없지만 전우조에 있던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6. 처분 원인 공개 왜 안하냐. 니가 적응장애라서 그런거냐.
일단 난 공상 인정은 안 됐음.
0주차는 엄연히 얘기하면 훈련이 아니라서 그럼.
정확하게는 그렇게 되있겠지.
근데 나랑 같이 후반기 교육했던 동기들은 다 알거임.
훈련을 빙자한 군기 잡기(얼차려)가 일어났는데 걍 덮은거여.
사진도 다시 공개할게.
공론화? 이런걸로는 공론화 안됨.
당장 내가 있었던 수도병원에 있는 사람들 몇몇은 나보다 더 심각한데
공론화 안됐음.
내가 할 수 있는게 이거 밖에 없음.
솔직히 부대명도 공개하고 싶긴 한데, 대충 눈치챈 사람들도 있어서 공개는 안할게.
요약
1. 요즘 군대에 조교가 얼차려를 그렇게 주는게 말이 되냐.
실제로는 더 심했다.
2. 영내 군병원이 안 열려서 민간병원에 다이렉트로 가는게 말이 되냐.
도대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 된다.
3. 그렇게 심각하면 왜 민간병원에서 전역처리하지 군 병원으로 갔냐.
위탁진료 받았고, 민간병원에서는 전역처리가 힘들다.
4. mri하고 근전도 검사 정상이면 너 그냥 정상 아니냐 왜 정신병 코스프레하냐.
전환장애 자체는 정신질환에 가깝지만, 내 케이스가 특이해서 그렇다.
애초에 그런 코스프레 같은거 하다간 병역기피로 조사 받는다.
그럴 생각도, 그럴 정신도, 그럴 상황도 아니였다.
5. 수도병원에서 전우조는 뭔 개소리냐.
죽을 확률 높은 고위험군은 옆에 1명씩 상주해야되서 그랬다.
6. 처분 원인 공개 왜 안하냐. 니가 적응장애라서 그런거 아니냐.
공상 인정 안됐고, 사진 공개했다.
다시는 나와 같은 사례가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제발 나처럼 되지 말고 다들 잘 전역했으면 좋겠다.
다리 ㅂㅅ되사 나온건대 왜 정공이냐 ㅋㅋ - dc App
응원한다.. - dc App
2020년대에 저딴 일이 벌어진다는 게 ㅈㄴ 충격이네... 90~00년대도 저러지는 않았을 듯 한데
이거 실베좀 보내라
진짜 군대 좋아졌다 해도 근본은 안바뀐다 겉에 포장만 바뀌는거지 - dc App
너에 비해 훨씬 사소한 일도 육대전 제보하고 터뜨려서 언론사 통해서 공론화 했는데 뭘 공론화를 못 해?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 아님?
공론화ㄱㄱㄱㄱㄱ - dc App
조교 십년 고소못하냐 - dc App
외국인이라서 안됨 ㅋㄴ
주작거리는 애들 많았었는데 무조건 실베보내야된다
조교가 개시발련인데 그시발새기는 밥 잘처먹고 있겠노ㅋㅋ 애미시발 좆같은 군대 - dc App
이거 실베 안 가냐 ㄹㅇ..
아니 언론제보라도 해보고 공론화 안된다고 해라
아니 제보를 하라고 일을 크게 만들란말이야 니가 피해자인데 왜 입꾹닫 하려하는거임? 니 몸 장애인됐는데 왜 니가 온전히 짊어지려고 함? 뭐 귀찮음? 부끄러움? 괴로움? 뭐하는건데
내가 너였으면 지역 언론사부터 큰 언론사에다가 죄다 메일 타이틀 대한민국 국방부 육군의 실태 / 용사를 장애인으로 만드는 육군 이런 타이틀로 메일 존나돌렸음 무조건 전화 몇군데에선 옴
너보다 심한 애들도 있는데 공론화 안됐다? 뭐 어쩌라고? 걔네들이 안되면 너도 안되는거고 걔들이 보상받기 전에는 니도 안받을거임? 걔들이 자살하면 따라 뒤질거고?
말 좆같이해서 미안한데 틀린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난 니가 메일 전화 온갖 노력은 해보고 포기했으면 좋겠음 너는 부당한 지시를 강제이행 당해서 신체에 심각한 이상이 생겼고, 엄연하게 가해자가 존재하는 피해자다
@ㅇㅇ(211.235) 말을 참 좆같이하네 니가 해줄거 아니면 쳐닥치지 그랬노 ㅋㅋ
병신년 ㅋㅋㅋ 디시에 동정받을 글 시간은 있고 뉴스 기자들에게 메일 보낼 시간은 없냐? 니새끼같이 병신인 애들은 괜히 육갤 튀어나와서 동정해줘 이지랄 하는것보다 그냥 장애인 돼서 방구석에 처박히는게 마음에 편하겠다
다신 오지마 씨발련아 디시 쳐 와서 딸딸이 칠 시간에 육대전이나 기자 사회부 새끼들 이메일이나 찾아
언론 제보 하라고 댓글 수십 개 달렸었는데,,, 제발 좀 해라 - dc App
메이져 언론사에 너가 직접 제보해라, 여기 글 써봤자 바뀌는 건 없음 니가 피해자고 쟤들이 가해자다 니 얼차려 준 애 인생 좆되게 만들 수도 있음 - dc App
문제는 조교가 미군임
이 시발 국방부 이 씹새끼들은 바뀐게 없노 애미뒤진련들
혹시 27연대(연대는 틀릴 수도 있어요 타 중대라고만 들어서) 그분이신가 저도 훈련소에서 허리 나가서 11/21~22 즈음에 지구대 병원 간 뒤 퇴소했는데 저 앞 순번으로 정형/신경외과 방문한 훈련병이 식기 들다가 쓰러져서 마비 왔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리고 이거 디시랑 인터넷 커뮤니티에만 쓰지 마시고 육대전이랑 신문 기자들한테 제보 ㅈㄴ 하세요 진짜 걍 말도 안되는 일임
이거 진짜 공론화 해아함
공상 인정 존나 기준 이상한것도 좆같음 나도 허리 다쳐서 전역했는데 시발 뭔 이거는 단기간 진행이 아니라고 비공상이더라 ㅋㅋ 축구하다 다친새끼들은 싹다 공상이던대
디시에 글쓰지 말고 방송사에 제보를 해라
mbc나 kbs 카톡추가해서 무조건 제보해 요즘은 제보하기쉬워
야 디시엔 글 두개나 날린 놈이 언론은 소용없다고 아무 대처하는게 말이냐? 니가 생각해도 ㅈㄴ모순아니냐? 진짜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그런다. 니가 손해볼건 네 약간의 시간과 노력 아니냐. 제발 언론에 찔러라. - dc App
안녕하세요, 한겨레신문 사회부 김채운 기자입니다. 올해 5월 12사단 훈련병 얼차려 사망 사건 이후로 훈련소 인권 침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늘었는데요, 선생님이 겪으신 일도 사실이라면 언론을 통한 공론화가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해 좀더 자세히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아래 메일 주소로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최선을 다해 취재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겨레 김채운 기자 cw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