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출을 전역 2달 전부터 나와서 기억이 미화가 됬던 것일까
아님 그냥 스쳐간 부대, 만난 사람들을 못보는게 아쉬워서 였을까

생각지도 못하게 후임들이 전역 선물, 편지 나눠줄때,
찐막 말출때 생일이기도 했으니 겸사겸사 케익도 한번 더 전역 케이크라고 불라고 준비해줬을때

처부 간부님들이 데리고 나가 점심 사주며 마지막으로 나누는 이야기  요새 부대 얘기, 후임들이 어떤지 얘기, 바깥 얘기 등등

드디어 해보는 전역사와 매일 같이 했지만 마지막으로 같이 하는 취식 연등

다들 일과집합을 여느때와 다름 없이 하지만 마지막으로 총기를 반납하며 수불대장에는 전역을 적고 있는 상황

다들 도열해주며 박수치고, 포옹해준 뒤 위병소 밖을 떠나는 나까지


말출을 나오는 것과 모든 과정이 똑같았지만 이제는 완전 나는 떠났구나, 끝났구나 실감이 들면서 눈물이 나더라

시간도 금방 가고 일면식도 없는 간부, 선후임동기들 모두 잘 맞을 수도 없고 군생활도 짧지만 1년 6개월 간의 삶이라
좋은 일도, 화나는 일도, 웃는 일도, 서글픈 일도 많은데
다들 어차피 보내야하는 시간이라면 즐겁고 건강하게 마쳤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