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군번이었는데


밤에 근무 서면서 노가리 깔 때 종종 나온 망상이었음


친구 한 명과 배우 역할을 해줄 노인 한 분을 섭외함


할머니라고 가정하고


폐지 줍는 할머니 역할로 연기를 함


휴가 나갈 때 부대 근처 터미널에 친구와 할머니 배우를 부르고


할머니가 폐지를 잔뜩 실은 리어카를 터미널에 끌고 들어오다가 발을 헛디뎌서 리어카에 있는 폐지를 전부 쏟음


그 때 마침 휴가를 나온 장병(나)이 그걸 발견하고 할머니를 도와드림


그걸 미리 섭외한 내 친구가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는 거임 특히 부대마크가 나오면 더 좋음


그리고 그걸 그 당시엔 아직 인스타보단 페북이 더 유행이었어서


친구가 찍은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육군 장병' 영상을 페북 유명 대형 페이지에 제보함


그 영상이 점점 퍼지면서 기사도 나고 뉴스에도 나옴


국방부 장관이 그 소식을 듣고 해당 병사에게 포상을 줌


그렇게 나는 포상휴가 15일을 얻음






현역 때 이딴 망상 졸라 했다 ㅋ


나만 그런 거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