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개를 하자면 예비군 80명 담당 일찐 행정병이다 대학으로 비유하자면 스카이 서울대다


일단 하루 일과는

09시 - 출근을 한다. 가방 의자에 놓고 중대장한테 아침인사하러 간다 아침인사는 충성박으면 끝난다 출근했다는 확인만 시켜주는거다 그러면 항상 '어 그래~' 하고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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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장은 위 짤처럼 생겼다 가끔 발작하듯이 움직이는데 저거랑 똑같다.


이제 가져온 점심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하루 업무를 보러 내 자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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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의자에 앉으면 눈이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머리도 안돌아가고 그러면 그냥 잠을 잔다 엎드려서 자거나 의자를 뒤로 꺾어서 잔다

그리고 잠깐 눈 감으면 중력 500배 되면서 순식간에 11시 30이 된다.


11시 30분 - 배꼽시계가 따르르릉 울리는데 이때가 11시 반이다. 오줌포 한번 갈겨주고 편의점 도시락 꺼내서 전자래인지에 돌린다. 다 돌아가면 들고 자리가서 쿰척쿰척 먹는다 가끔 음식물이 키보드랑 모니터에 튀는데 손가락으로 집어서 핥아 먹는다


12시 - 밥 먹으면 배때지가 불러진다. 이러면 잠이 솔솔 오는데 의자에 몸을 맡기면 된다. 이 닦아야 하는데 하면서 한번도 안닦고 잠잔다


1시 30분 - 잠에서 깬다. 이제 업무할 차례다. 컴 키고 1차 2차 비번치면 윈도우 배경화면 뜬다. 개 똥컴이여서 본채 전원 키기만 하면 소음이 좆된다.

이제 모니터 보면서 멍 때린다. 그러면 업무 관련 전화가 온다. 그러면 전화기 들고 '감사합니다. ㅇㅇ동대 병장 노무현입니다' 하면 된다. 주로 훈련 편성하라고 전화오거나 예비군훈한테 전화온다. 그러면 친절하게 전화받으면 된다.


2시 - 업무가 끝난다. 30분 키보트 마우스 딸깍하면 업무가 끝난다. 업무 난이도는 갓난아기 데려다 놔도 할수 있다. 이때는 업무 끝나고 할거 없어서 유튜브 시청한다. 소리가 안들려서 먹방 보거나 오버워치 영상 본다.


2시 30분 - 유튜브 보고있을 때 동사무소 직원이 가끔 온다. 별명은 예쁜이다. 엉덩이 흔들면서 다니는데 뒤치기하고 싶을 정도다. 얘들은 물건 옮기는거 도와달라거나 회의때문에 들른다. 뒤돌아 있을 때 엉덩이 때려주면 좋아한다.


3시 - 슬슬 간식먹을 타이밍이다. 간식은 대대 들어가서 부대 운영비로 긁고 가져온다. 한 바가지에 존나 담아서 가져가는데 px병 한테 눈치 존나 보인다. 쿰척쿰척 먹으면 이제 운동할 시간이 된다. 사복으로 갈아입고 컴으로 유튜브 보고있는다


4시 -  운동할 시간이다. 지자체이서 관리하는 헬스장이 있다. 한달에 만원 내고 지문 등록하고 들가면 된다. 들가면 사람은 없고 기구는 존나 많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푹신한 매트에 눕는다.


5시 - 운동하고 돌아갈 시간다. 화 수 목 아줌마들이 1층 강당에서 쌈바 추는데 그거 잠깐 구경하다 사무실로 복귀한다. 퇴근할 준비하고 차 시동걸어 놓는다. 그리고 중대장한테 가서 충성 박으면 퇴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