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줄로 요약할게


너가 찐따라면 군대에서 배울게 많고 육군 무서우면 공군이라도 지원해서 20대 초반에 군대 가라


찐따들에게 있어서 군대의 진정한 장점은 딱 하나임 '강제로 하는 단체생활'


자기개발? 공부? 그런거는 사회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음 


근데 선임 후임 동기 간부로 구성된 다양한 사람들과 24시간 합숙하면서 하는 단체생활은 평생 절대로 두번다시 경험할 수 없음


초중고를 거치며 일반적인 사람들은 사회성을 습득하지만 찐따들은 성인되서도 여전히 눈치없고 미성숙하게 행동함


이건 외향/내향이나 지능의 문제가 아님 E여도 눈치없고 어린애같은 사람이 있고 서울대에도 사회성 없는 사람 많음


그런 찐따들을 위한 최고의, 최후의 교정시설이 바로 군대임



물론 괴롭힘이나 왕따 당하면 더 이상해질수도 있지만


솔직히 요즘 육군에서도 찐따라고 대놓고 괴롭히고 꼽주는 그런거 거의 없음 어지간하면 서로 선은 지키면서 친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음


강제로 만나야 한다는게 ㅈ같기도 하지만 굉장한 장점이 될 수도 있음


일단 대학이나 사회에서는 서로 사이 안 좋으면 서로 손절하는 경우가 많고 사회성 없으면 그냥 혼자 겉돌고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데


군대에서는 정말 어지간하면 겉도는 경우 별로 없고 친하게 지내는 그룹이 한 개쯤은 생긴다. 이게 찐따들에게 굉장히 중요함


이렇게 행동하면 사람들이 싫어하는구나

이렇게 말하면 분위기가 싸해지는구나

이렇게 얘기하면 사람들이 좋아하는구나 

다른 애들은 이런거에 관심이 있고 이런 취미활동을 하는구나


외향/내향/지능을 가리지 않는 찐따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자기만의 세상에 너무 깊게 빠져있다는 거임(자폐성 장애는 아니지만 자폐경향이 극히 조금 있는 경우)


군대에서 강제로 다른사람들의 세계를 접해보고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사회성을 기를 수 있음



나는 공군에서 제일 학벌 낮고(부대에 인서울이 15%정도임 ㅇㅇ 서성한정도면 초엘리트였음) 육체노동하고 거친 사람들이 많은, 거의 육군이랑 비슷한 분위기였던 자대였는데


찐따였음에도 그냥 아무 문제 없이 군생활 하고 동기들이랑 여행도 가고 표창도 받고 선후임들이랑 운동하고 놀면서 존나 재미있게 보냈음


나는 대학교 새내기때부터 혼밥하고 사람들 대하는게 무섭고 여사친, 연애경험 없는 그런 사람이었음에도 군대가서 사람들과 지내는게 즐거웠음


나중에 가니깐 어느정도 사람들 대하는게 자신감이 생기고 눈치 없는 행동도 안 하게 되고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말하는 방법을 어느 정도 터득하게 됨


사회성이 훨씬 좋아져서 단체활동에도 자신감 있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취업 스펙 쌓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음



아무튼 10대때 사회성을 못기른 사람들이 20대에도 사회성을 기르지 못하면 30대 이후에는 정말 기회가 없다고 생각함 


이미 인싸라면 상관없지만 사회성이 없다면 군대에서 연습도 하고 사람들과 지내면서 성숙한 사람으로 전역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 기회를 놓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정말정말... 어려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