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군생활은 무시가 일상입니다.
"@@아 넌 왜 훈련 못 참여했냐"
"@@은 풋살할때 안 막아도 돼" 
전에 한번 못버텨서 운적있는데 그거 가지고
"@@아 또 울게?"
장난이겠지만 청소하면서 쓰레기 다 치웠는데
(저를 가르키며) "야 여기있잖아" 

제가 제 의사표현을 잘 못하기도 하고
군생활을 잘 못한것도 사실입니다. 
열심히 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부대였다면 필 폐급이 되었겠지만
부조리 안하고  장난쳐주는 선임들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무시 당할만 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웃어 넘겼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선임들이 부조리 하는것도 아니고 말만 저렇게 하는데
내가 못해서 그런거니까, 내가 전에 못 했었으니까

그렇게 저는 상병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사람이 갑자기 성장할리가 없고 혼도 계속나고
무시는 계속 되었습니다. 이제는 후임들도 많고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어도 선임들은 항상 
장난인듯 무시하는게 일상이 된거 처럼 기분 나쁠만한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았죠
근데 제가 그만해주십쇼 라고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도 군대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다른사람들끼리 분명히 뭉쳐있을거고
그런말을 하면 누굴 이상하게 보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넘겼습니다. 
이레왔으니까..

그런데 이번에 부대에서 관계유형검사를 실시했는데
저는 부대에 아무일도 없으면 좋겠어서 좋은거엔 있다
안좋은거엔 모두 없다 체크하고 끝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결과가 많이 안 좋았는지
대장님이 저와 면담을 했습니다.

면담내용은 뭐 좋은쪽은 아니였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기분나쁘게 말하는게 일상이 되버려 오히려
반발하면 더 큰 파장으로 돌아올텐데
그렇다고 안 말하기에는 못버티겠습니다.
저는 제 부대가 좋은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봅니다
어떻게 해야합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