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선임분들이랑 많은 대화를 해본건 아니지만 나쁜 사람은 없는 것 같고
딱히 부조리가 있는 것 같지도 않아
시설이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좀 구식인 것만 제외하면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선임들이 나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을지도 걱정되고
부대가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도 모르겠고
근무, 일과, 작업은 누구와 어떻게 하게 될지도 감이 안잡히고
내가 여기서 1년 4개월을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미지에서 오는 불안감이 너무 커
자대배치 받은 뒤로 매일 자기전에 이불 속에 들어가서 울고 있어
부모님 생각만 하면 가슴이 미어져
그렇다고 아직 제대로된 군생활을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포기해버리면 안되잖아
이런걸 대다수의 한국 남자들이 하고 있고, 해왔다는게 너무 신기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정도는 다르지만 누구나 하는 고민이야 너가 이상한게 아니고 시간이 다 해결해줄것임
쉽지 않네
나랑 똑같네 나도 자대배치 오늘이 3일차인데 선임들도 괜찮으신거 같고 부조리도 없어보이는데 그냥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에서 오는 두려움과 부모님하고 연락한 내역 보면서 맨날 운다...
일병만 달아도 많은게 괜찮아질거야
화이팅해라 - dc App
우욱
화이팅하소.. - dc App
힘내라 게이야 - dc App
야 임마 6일밖에 안됐으면 이제 막 선임 동기 이름 외우고 가물가물할때인데 ㅋㅋㅋㅋ 누가 때려죽여패도 국방부 시계는 흘러간다 걱정마라 다 사람사는곳인데 - dc App
짬찌때는 상병장들 형, 어른같은데 전역하고 나면 애처럼보임.. 또 첫 예비군가면 내가 어른 같은데 5,6년차들 보면서 아직 어리구나를 느끼고... 암튼 그래 - dc App
소대원들 어카냐진짜ㅋㅋ
혹시 알바같은거 해보셨을까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개나소나 다 하는 알바를 하더라도 처음에는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도 한 5개정도 알바를 해봤는데 할 때마다 초반에는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해당 집단에서 아는게 많아지고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 둘 늘어가다 보면 그때되서는 재미가 붙습니다. 조금만 버티세요 할 수 있습니다. 님이 말했듯 대다수의 남자들이 해왔고 하고있습니다. 님도 다를 거 없습니다. 오늘 하루만 버티자 라는 마인드로 하루하루 지나다보면 1 ~ 2달이면 마음이 편해질거에요
시간이 해결해준다. - dc App
사수를 잘 만나야 됨 사수가 잘 챙겨주면 생각보다 금방 적응한다 일병 3~4호봉쯤 되면 남들 크게 의식 안하고 자신만의 여유로운 군생활 요령이 생기니 그때까지만 버티시오 - dc App
그게 뭐가 힘드냐 앞으로 더 힘들어질거다 벌써부터 힘빼지마라 - dc App
힘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