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포병이였는데 우리 주둔지에 총 4개 부대가 있었음
하나는 지작사 직속 포병대
하나는 포병단
하나는 위에 포병단 예하 포병대대
하나는 개병신 2~3명 근무하는 뭐하는지도 모르는 부대 몰라도 됨
아무튼 난 저 중에 포병대대 소속이였는데 제일 힘없는 병신부대이다 보니까 아무것도 못했음
애초에 상급부대가 같이 있고 바로 옆엔 지작사 직속이다보니까
온갖 부대 짬통 역할을 우리 부대가 함
내가 위병소 설 때 위병소는 저 지작사 부대 관할임 시설이나 이런 건 근데 위병근무 자체는 우리 대대가 함 또 짬 맞아서
초소 히터가 고장나서 지작사부대 당직사령이 와서 봐주고 갔는데 가면서 우리한테
"니네 당직사령인지 뭔지한테 말해줘라" 정확히 이렇게 말함 우리한테 짜증 내는 것도 아님 그냥 평소처럼 말하는거임
간부들도 그냥 개무시하는거지
중요한 건 저 지작사 부대랑 우리 부대랑 같은 식당 씀 취사병도 같이 일하고 포병단은 애초에 취사병이 없고
그래서 서로 소식이 빠삭한데
저 지작사 부대는 추석연휴때 폰 24시간 불출 했었음 그게 우리 포병대대에도 얘기 돌고
어떤 새끼가 대대장 마편에 적은거임 쟤네는 폰 24시간 주는데 왜 우린 안 주냐
대대장 십새가 답변으로 쟤네는 쟤네고 우리는 우리다 우리는 그럴 계획 없다 이 지랄
이 외에도 내가 버스 운전병이였는데
지작사부대랑 단급 버스운전병들은 전부 카운티 오토인데
우리 대대 버스는 수동카운티
지휘통제실 갔던 적 있는데 위병소 키받으려고
가니까 우리는 그냥 지하단칸방 수준인데 저기는 진짜 영화에서 보는 모니터 큰 거 존나 깔려있고 멋있더라
자대를 잘 받아야됨 ㄹㅇ...
저게 반대로 되면 이제 지랄나는거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