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다 열심히 하고싶었다

작년 5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훈련소 들어가서 수료할때 성적우수로 수료해서 포상휴가도 챙기고.

그렇게 자대 들어와서도 잘될줄알았는데 아니더라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결과가 중요한데 결과는 계속 좋지않고 계속 실수연발만해서 선임이랑 간부들에게 욕만먹고 

흡연장에서 맞선임에게 1대1로 털리다가 계속 시간지나니

”죄송합니다“라는말도 이젠 안믿으시더라

지금은 상3인데 상3달도록 바뀌지도않고 이젠 나 자신에게도 현타온다. 바뀌고싶은데 어떻게 바뀌여야하는지 모르겠다. 맞후임이 왔는데도 바뀌지도 않고 결국 이제는 생활관에서 대놓고 ”너 짬대우 해줄생각없다 후임와도 넌 아무말도 하지마라“선언하고 이젠 난 완전버려졌구나 이제는 암덩어리에불과하다라는 생각밖엔 안드네 

짬찌때부터 온갖 더러운일 힘든일 다 했는데도 인정도 못받으니

사회에서도 인정 받을수있을까? 그냥 나는 사회의 암덩어리이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게 나을까도 싶더라 꼬우면 신고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맞선임 신고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나만 잘못된거고 나만 사라지면 다 끝날일일 테니까 

군생활 사회생활의 일부이고 의무이기도하니 의미있게 하고싶고

꿀빨고도싶지않고 뺑끼치기도 싫다. 그런데 이제 나는 

꿀만 빨고 뺑끼칠려고만 하는놈으로만 낙인이찍혔다. 

이젠 더이상 모르겠다. 다 끝내고 싶다. 모든걸 내리고싶다.

아무리 열심히해도 바뀌지 않는다면 이제 뭘 더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제 정신적으로도 한계다.  

긴 푸념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