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에서는 별 문제 없이 훈련 받고 자대배치 받았음.

근데 자대배치 받고 그냥 모든 게 짜증나기 시작함. 본인 미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다 다니고 대학 졸업한 상태에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한국으로 돌아와서 입대한 거라 좀 늦은 나이에 입대했거든? 근데 자대배치 받고 몇 주 지나지도 않았는데 여러가지를 겪다보니 선임이든 후임이든 장교든 사병이든 그냥 한국 군대라는 집단이 너무 유치하고 같잖게 보이기 시작함.

겨우 3개월차로 선임 된다는 것도 존나 웃기고 또 고작 그 몇 개월 차로 마치 자기한테 무슨 대단한 권력이라도 주어진 것마냥 권력 휘두르는 꼴도 존나 웃겼음. 사회에서는 그냥 나랑 마주칠 일 자체가 없는 학력이나 배경 등 출신 자체가 쓰레기인 새끼들이 그러니까 그냥 같잖더라. 그래서 그냥 다 쌩까고 나중에는 아예 폭력 사건을 일으킴.

이 사건이 좀 예상외로 컸는지 중대장은 당연히 놀라고 연대장 귀에까지 들어감. 결국 연대장이랑 일대일 면담함. 나한테 육군교도소 갈래 아니면 현부심 할래 연대장이 물어봄. 자기는 나를 육교 보내던가 아니면 현부심 시킬 능력이 있다고 함. 그래서 그냥 귀찮아서 현부심하겠다고 함. 현부심까지 4개월 정도 걸리고 군생활 총 8개월하고 일병으로 전역함.

처음에는 내가 잘못했나? 나한테 문제가 있나? 이런 생각 좀 했었음. 근데 다시 미국 돌아오고 미국인들이랑 같이 지내다보니까 조선놈들이 그냥 유치하고 정신연령이 많이 낮은 거라고 확신하게 됨.

지금 싱가포르에서 금융 일 잘하고 있는 걸 보면 아무리 봐도 나한테는 문제가 없는 거 같음. 문제가 있다면 최종학력이 고졸이나 지잡대인 그 선임들일 듯?

한국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한창 군생활 했을 때 동기한테 디시인사이드를 알게 돼서 육군 갤러리 많이 했었는데 진짜 육갤 들어온 지 5년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