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을 섬기는 돼지들이 따로 없다고 느낀다


꼴랑 수천 수만인 연예인, 정치인들의 이익을 위해 수천만의 익명성, 익명성이 주는 자유로운 의견표출, 자기들이 그렇게 떠받드는 '소수의견'의 발언권 획득

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진심으로 옳다고 주장한다.


자기들이 그렇게 신성시하는 헌재조차 위헌으로 15년전쯤에 빠꾸먹인 제도를 말이다.


심지어 이 말을 대학 커뮤니티 내 '익명' 게시판에서 지껄이더라...


그렇게 실명을 좋아하면 본인이 실명을 까고 양질의 의견을 내놓든가...

익명 의견은 자유로운 만큼 사람들의 주목도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실명을 깐 사람은 유명세라는 양날의 검을 활용할 기회가 주어진다


그 두 의견 표현의 차이를 개인이 취사선택하여 가장 괜찮은 균형으로 수렴하기 마련이다


만약 그 균형이 이상한 곳에 형성되어 있다면 그건 제도가 아니라 나거한인들의 뒤틀린 심성을 고쳐야 할 일이지


그리고 이번 일이 그렇게 심성이 뒤틀린건지도 모르겠다. 일면도 없는, 영화에 종종 출연했던 어느 음주운전자의 죽음에

나는 기여를 한 것이 없다. 그 어떤 반응도 보인 적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설령 누군가가 악플을 썼더라도 유명세로 먹고사는 업종에 종사하면

범죄를 저지른 이상 어느정도 감수는 해야 하지 않는가?


남성들은 강제징집을 당한 기간동안 '상관'이라 불리는 인간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중한 처벌을 받고

이 사건이 보도되면 온 민중들이 기꺼이 돌을 던진다.

그런데 음주운전에는 왜 관대한 것인가?


소수 기득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입에 재갈을 채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대학 내에서도 과반인 것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가장 열린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 할 대학생들부터가 합리적 의사가 아니라 권위적 의사표출에 휩쓸려가는데

이 나라의 성인들에게 지성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