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던 간에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싶다면 천편일률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란 바로 검열이다. 기득권에 위협이 되는 사상과 운동은 타인의 귀에 들어가지 않게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탈바꿈시키고, 그들의 이권을 수호하는 데에 필요한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세뇌시킨다.
이런 세뇌와 통치를 원하는 조선의 위정자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 있다면 인터넷일 것이다. 클릭 몇 번으로 세계의 정보와 조선이 숨기고자 하는 치부까지 전부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조선의 기득권들이 위협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을 것이다.
난 최근에 진행되는 조선의 갈라파고스화도 이런 움직임의 일환이라고도 생각한다. 타국의 기업에게 패악질을 부리며 정부를 비방하는 글을 쓴 사람의 신상을 내놓으라고 협박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겠지만, 이미 정경유착에 묶인 조선 기업들은 넙죽 엎드리며 내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조선산 IT회사들은 해외 경쟁력이 전무하며 내수를 빨아먹는 형태다. 그리고 이 나라를 운영하는 인간들은 그걸 알면서도 경쟁하는 타국 기업들을 전부 쫓아내 그들만의 작은 왕국을 세웠고. 과연 검열법과 감시법이 도입될 때 누가 정부의 눈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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